처음으로
기타문서 3
외부문서 넣기 예1
필독 설명서
사용자 매뉴얼
|
|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2020년 2월 9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히브리서 7:26-8:6, 10:19-25 설교본문 : 히브리서 8: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4:4~ 10:18까지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대제사장됨에 대한 내용입니다. 8:1절은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말해 온 것의 절정을 가리킵니다. 그 내용은 당연히 그리스도의 제사직분입니다. 7장은 그리스도의 제사직분이 아론의 반차보다 훨씬 탁월함을 소개합니다. 그 근거로 제시한 것이 직분을 수행하시는 그리스도의 완전하고도 충분한 자격, 즉 대제사장으로서의 ‘인격’의 탁월성입니다. 예수께서는 죄는 없으시지만 고난을 통하여 순종을 배워 온전케 되신 대제사장이시며, 눈물과 간구로 하나님께 호소하시며 형제들의 모든 고난을 체휼하신 제사장이십니다. 8장 초반부는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오르셨고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으신 제사장으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소가 아니라, 참 장막인 하늘의 성소를 섬기는 자라는 증거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 논조를 계속 이어가며 본문에서는 예수께서 그의 제사직분을 충성되게 감당하신 것을 소개합니다. 특별히 제사장으로서의 사역(섬김)과 관련하여 열거하고 있습니다. 2절에서는 ‘성소와 참 장막에 부리는 자’라고 말하고 3절에서는 ‘저도 무슨 드릴 것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5절에서는 ‘섬기다’는 말로, 그리고 6절에서는 ‘아름다운 직분’이라는 말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아론과 대조하여 설명합니다.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의 탁월성과 존귀함을 밝히기 위해 저자는 아론과 그의 계열의 직분과 비교하여 논증해 왔습니다. 7:26-8:6절까지에서 제시된 논증은 그리스도의 제사 직분과 관련된 언약이 훨씬 더 탁월함입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는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천상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도의 사역이 주는 큰 위로와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제사 직분이 성공적으로 완수되기 위해서는 그 인격이 구비해야 할 조건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론의 제사 직분에는 이 조건들이 부족했습니다. 예를 들면 제사직분이 인간 제사장의 한계로 영구적이 되지 못하고 변역되어야 했고, 또 제사장 자신을 위해 속죄의 피가 요구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거룩하고 악이없고 더럽지 않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대제사장을 필요로 했습니다. 이 요구를 유대교의 제사장들은 충족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이 요건에 부합됩니다. 7:26절에서 말하는 ‘이러한’ 대제사장은 오직 그리스도에게서만 충족됩니다. 8장 1절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이 표현은 이미 3장 1절에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 여러분, 이 말씀은 그리스도와 레위 제사장들 사이의 또 다른 대조점을 가리킵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잠시동안 천사보다 낮아지셔서 종의 형체를 입으셨고, 죄인의 육체의 모양을 취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그가 드리려는 제사를 위해 필연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 직분을 계속 감당하시기 위해서 항구적이고 영속적인 상태에 있어서는 아론이나 누구보다도 높아지셨습니다. 레위 제사장들은 매년 한 차례씩 하나님께 속죄 제물을 드린 후, 피를 가지고 휘장 안으로 들어가 경외심을 가지고 서서 그가 할 일을 끝마친 다음에는 황급히 물러 나와야 했습니다. 반면에 그리스도께서는 제사를 드린 후, 하늘로 들어가셔서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영원히 그렇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이 장면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극심한 시련을 받고 있는 히브리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 믿음을 세워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믿지 않는 동료들로부터 유대교의 거룩한 의식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들을 향해 성전도 없고 제사장도 없고 제사도 없는 자들이라고 비난하며 조롱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히브리 성도들에게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려합니다. 그 대제사장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육신적 계명의 율법 아래 섬기던 자들보다 영광과 존귀에 있어서 훨씬 더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선택한 백성들과의 관계를 규정지어 줍니다. 타락한 천사들과 배도한 죄인들은 대제사장을 갖지 못합니다. 그들은 그들을 변호해 줄 중보자를 결코 갖지 못합니다. 그로 인해 그들의 심판은 ‘영원한’ 심판입니다. 저자가 서신을 통해 목적하는 것은 히브리 성도들이 땅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 지극히 높은 곳에 있는 기독교 예배의 참된 성소로 그들의 마음이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어떤 신약의 서신보다도 그리스도의 ‘승천’이 강조됩니다. 이는 참된 성소는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지금 그 하늘에서 직무를 감당하고 계심을 확신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으심과 율법의 모든 요구를 순종하심으로 그리스도께서 획득하신 결과는 칭의와 성화입니다. 우리는 이 칭의의 두 국면으로 죄용서와 의의 전가를 고백합니다.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로서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사역을 이해하고 믿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지상에 계실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 우리의 믿음이 이해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지금 하늘에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무엇을 하고 계신지를 이해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합니다. 진실로 그의 중보의 전체 생명과 효력은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서 ‘지금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달려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지금 부단히 감당하고 계시는 직분처럼 구세주의 기이한 은혜와 놀라운 사랑이 더 영광스럽게 나타난 적이 없을 것입니다. 모든 수치와 고난과 죽음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제사 드리는 일을 불사하셨듯이, 지금도 영예와 영광과 존귀로 옷입고 계시지만, 하나님 앞에 그 공로를 내보이며 그 복락을 우리에게 베풀어 달라고 간청하는 일을 멈추치 아니하십니다. 주의 관심은 오롯이 이 광야 같은 세상 가운데 있는 당신의 가련한 백성들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대제사장이 들어가 섬기고 있는 “성소”는 하늘 그 자체입니다(9:24, 10:19). 그곳은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이 가장 충만하게 드러나는 곳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높은 성소에서 하감하시며 하늘에서 땅을 감찰하셨으니”(시102:19). 하늘을 “성소”라고 부르는 이유는 성막의 거룩한 곳들을 통해 모형적으로 예표되었던 모든 것이 실제로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그 하늘 성소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교회를 위하여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구약의 성도들이 아론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 모두 기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그들의 모든 죄를 속할 속죄의 피를 가지고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시고, 그의 효력있는 피를 가지고 계속 탄원하신다는 사실은, 그 백성들의 마음을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해 줍니다(요14:28). 2절의 ‘참’이라는 말은 거짓된 것(이방 신전)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모형적이고 그림자적이고 잠정적인 이스라엘의 성막과 대조하여 쓰여졌습니다. 이 ‘참’이라는 말은 실질적이고 견고하고 영속적인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장막은 참 장막의 그림자에 불과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린 것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요6:32). 본문에서 쓰인 “참 장막”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가리킵니다. 고후5:1은 사람의 몸을 ‘장막’이라는 상징적인 말로 표현합니다(벧후1:13). 요1:14절에서 예수님의 성육신을 설명하면서 ‘장막’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히브리서에서도 9:11에 보면 “장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가리킵니다. 9:12절의 ‘성소’와 구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장막을 당신의 거하시는 장소로 구별하셨습니다(출29:44,45). 골2:9은 그리스도 안에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 장막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가장 충만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말씀은 출40:34의 말씀인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의 성취입니다. 구약 장막 안에서 제사와 향품이 하나님께 드려졌고 모든 거룩한 예배가 집행되었습니다. 그처럼 그리스도는 그의 몸으로 자신의 제물을 드렸고, 기도와 모든 거룩한 예배를 드렸습니다(히5:7, 10:5). 각 사람들마다 자기들의 모든 제물을 가지고 장막으로 나왔듯이(레1:3), 우리도 모든 것을 가지고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합니다(히13:5).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 이 구절은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과 인성의 초자연적 성격을 가리킵니다. 이 말씀은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는 말씀과 병행합니다.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이러므로 저도 무슨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하나님께서 바로 그 일을 하라고 그(아론)를 부르셨음을 나타냅니다. 이와같이 우리의 대제사장 그리스도도 마땅히 그 목적을 위하여 세운 바 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참 장막, 원형의 성소에 속한 일을 하셨고 지금도 계속 하시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성소에 계신다고 하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단번에 속죄 희생제사가 드려졌으며, 그 제사가 효력을 얻었다는 증거입니다. 참 성소에 나아가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드릴 필요가 있었던 ‘그 무슨’ 드릴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 제물은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럽지 아니하고 죄인들에게 떠나 계신 예수님 자신’이십니다(7:26). 그리스도는 율법의 요구에 대하여 완전하고 온전한 순종을 하셨습니다. 이 순종이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참 성소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계십니다. 그리스도의 속죄 제물은 단번에 드려졌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교회가 그 속죄 제물의 유익을 계속 누리려면, 그가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계속 간구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지금 땅에 우리의 제사장을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부족함이나 불편함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완전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증거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연약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갈 ”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히9:24). 만일 아론이 놋제단에 제사를 드리고 나서 휘장 안으로 그 피를 가지고 들어가지 아니하였다면, 그는 일을 반밖에 하지 아니한 셈이 되며, 속죄 사역의 실효를 얻지 못한 것이 됩니다. 6절은 “그러나 이제 그가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로 시작합니다. 여기 ‘이제’라는 말은 모세의 경륜이 시행되는 시대와 대조되는 한 시기를 지적합니다. 곧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하늘에 속한 모형과 그림자를 따라” 섬겼던 그런 시대와 대조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롬3:21에서도 말하길,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니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롬3:26에서도 “곧 이 때에 자기 의로움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에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한한 지헤로 적당한 때와 기한을 정하시고, 교회를 향한 당신의 모든 경륜을 이루어 가십니다. 주께서는 은혜에 속한 주의 모든 일들을 ‘정한 때’에 늦지 않게 마치십니다(사60;2). 이 사실을 유심하고 의심치 맙시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의 의무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의 관심이 달린 하나님의 약속들이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이루어질 것으로 확실히 믿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부르심을 받아 행하시는 일은, 아론이 맡았던 어떤 일보다도 더 높은 차원과 아름다운 본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더 아름다운 직분”인 이유는 실체적이고 본질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성소와 참 장막을 섬기는 일이고 또 영구하고 장구한 직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더 좋은 약속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시라 말합니다. 10장 19-25절은 8자의 요지를 다시 강조함과 동시에 적용으로 주어집니다. 19-23절에서 주장하는 원리는 첫째,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는 것과 둘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강조되고 있는 의무도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과 “우리가 믿는 도리” 혹은 소망을 굳게 잡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열어놓으신 하늘로 들어가는 길이 바로 “새롭고 산 길”입니다. 예수께서 하늘로 들어가신 사건이 우리가 하늘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그 길은 새로운 길로써 무죄한 인간이 하늘로 들어갈 경우에 통과하는 길과는 전적으로 다른 길입니다. 그 길은 모든 일을 새롭게 만든 새 언약에 속한 길이요, 인간이 열어 놓을 수도 기독교의 교리 속에서 새로이 만들어낼 수도 없는 길입니다. “산 길”은 ‘생명을 주는 길’을 뜻합니다. 이 길은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주 예수께서 성소에 들어가신 일”에 대하여 ‘담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담력’은 3장6, 4:16절에 있는 ‘담대함’과 같은 말입니다. 여러분! 담력을 얻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이는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몸으로 하늘에 가셨으며, 그의 죽음과 승귀하심을 통하여 우리의 몸도 하늘로 들어올려질 것임을 분명히 알고 확신하는 것이 바로 담력을 얻는 것입니다. 저자는 또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라고 권면합니다. “온전한 믿음”이란 바로 ‘완전하고도 확신에 찬 믿음’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온전한 믿음입니까? 당연히 우리가 믿고 있는 사실에 대한 온전한 믿음입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피를 힘입어 육체로써 하늘을 지나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이로써 그의 속죄제의 완전함과 그의 중재의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머지않아 우리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하늘에 들어가게 되리라는 것이 보증되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서 아버지 집을 다스리는 큰 대제사장이 되셔서, 하나님께서 받으실 예배와 관련된 모든 일이 주의 다스리심에 맡겨졌습니다.’ 우리는 이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온전한 믿음’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나 그런 정도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그 말이 의미하는 바는 ‘모든 다른 방법과는 반대로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심으로써 그리고 그 결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들이시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의 마음과 양심으로 완전히 믿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는 곧 ‘이러한 사실들을 확고하게 믿는 가운데 하나님께 예배드리자’입니다. 22-23절의 어순을 올바르게 배치하면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나아가자. 그리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자는 어떠한 이유로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말고, 그렇게함으로써 그리스도의 희생의 피에 힘입어 마침내 성소에 들어가게 되리라는 소망을 버리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권면의 요지는 한 마디로 ‘너희가 세례를 받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하여 획득하신 죄용서와 영생(영원한 구원)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소망을 증인들 앞에서 엄숙히 선언하였으니, 박해자들의 위협과 거짓된 선생들의 궤변적인 논리에 굴하지 말고 너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굳게 잡으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끝으로 저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고 산 길에 나아가게 된 주의 백성들을 향하여 복음에 대한 소망을 가지도록 서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로를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할 것”을 권면합니다. 성도들은 한 몸의 지체로써 다른 사람들의 복리와 안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서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부족함, 허약, 유혹, 위험 등에 주의를 기울이고, 때에 맞게 돕고 충고하며 훈계하기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를 분발시켜 “사랑해야” 하며, “선행을 격려”해야 합니다. 기회있는 대로 모든 사람, 특히 믿음의 가족들에게 더욱 선을 행하길 열심합시다. 올 해의 표어처럼, ‘형제 사랑과 손님 대접’에 힘써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