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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의 머릿돌이신 예수님!
모퉁이의 머릿돌이신 예수님! 2023년 4월 2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읽기: 눅20:1-18 설교본문: 눅20:17 주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주 우리가 성전을 정화하신 예수님의 기사를 읽을 때, 왕이신 예수님께 적대감을 가지신 제사장그룹과 서기관들과 백성들의 두목을 보았습니다. 헤롯에 의해 묵인된 종교적 권세를 휘두르며 부를 축적해왔던 유대의 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은 분노하셨습니다.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 될찌라!” 그로인해 가득이나 예수님을 마탕치 않게 여기던 종교권력자들은 적대감을 표하며, 예수님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이 적대감은 단지 자신들의 연약함을 질책 당한 자가 화를 못 이겨 순간적으로 가진 감정이 아닙니다. 타락이후 중생하지 못한 인간들의 마음속에 뿌리깊이 내재된 적대감이요 증오심입니다. 게다가 예수님을 향해 이 적대감을 표출하고 있는 자가 이방인이 아니라, 옛언약의 백성들임을 성경은 말합니다.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이런 적대감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피하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여러분, 이 복음의 사역에 누가 반응하고 있습니까? 오늘 설교의 주제는 “ 예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당신을 하나님이 주신 모퉁이의 머릿돌로 나타내셨다”입니다. 이 주제로 다음 두가지 요점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이스라엘에게 거부당한 모퉁이의 머릿돌 둘째, 모퉁이의 머릿돌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심 첫째, 이스라엘에게 거부당한 모퉁이의 머릿돌 예수께서는 당신의 사역을 행하시며 시편 118편의 한 단락을 인용하십니다. 이 시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다윗의 확신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다윗은 원수들에 둘러싸여 심히 위태로운 지경에 몰려 자신이 과연 왕이 될 수 있을지 염려스런 형편에 처합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야웨께서 말씀을 성취하실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다윗의 눈앞에 어떤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왕이 되리라 확신했습니다. 이런 확신을 표하면 본문의 이 시를 노래합니다. 비록 야웨께서 다윗을 왕으로 기름 부으셔서 이스라엘 왕국의 기초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 하셨지만 사울왕은, 이스라엘 집은 다윗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야웨께서는 이스라엘 역사를 사울의 집이 버린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게 하는 ” 그런 방식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것입니다. 이것이 시118편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필 것은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의 적대감을 받고 계신 예수님께서 이 시를 인용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왜 이 시점입니까? 16절에 보면 ‘포도원 농부의 비유’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라고 외칩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시118편을 인용하며 그 사람들에게 답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런 답변을 하셨는지는 앞장에서부터 이어오고 있는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의 적대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19:47절입니다. 누가복음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이 발생한 것을 우리는 잘압니다. 그 긴장은 한마디로 ‘적대감’입니다. 마침내 이 적대감이 끊어오르는 일이 발생하는데, 그것이 성전을 정화한 예수님의 사역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집에서 만민이 주의 구원을 즐거워하며 찬송할 것을 말하지만 동시에 성전맡은 자의 배교와 남용을 질책하는 사건입니다. 얼굴을 들 수 없을만큼 질책당한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택한 길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꾀한 것입니다. 그들은 동시에 성전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있는 예수님에게 무슨 권세로 이 일을 하는지, 이 권세를 준 이가 누구인지 말하라“고 요구합니다. 자신들의 권세는 산헤드린에서 공인된 합법적인 권세이다. 그런데 예수 당신의 권세는 어디로부터인가? 이렇게 함으로 그들은 백성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가르침과 교훈에 대한 ‘의심’을 심고자 했습니다. 한마디로 하면 산헤드린은 당신에게 어떤 권세도 부여한 적이 없다. 그러므로 당신은 정당성이 없다는 것이 대제사장의 결론입니다. 여러분, 이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납니까? 예수님은 질문에 답하기보다는 또다른 질문의 방식으로 응답합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소냐?” 물론 예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요한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기 위해서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에게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요한이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받았음을 인정했습니다. 어쨌든 요한은 이스라엘에게 말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에게 있어서는 어떻습니까?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되다”(7:22)는 것은 예수님이 스스로의 권세에 기초해서 행한 일이 아님을 설명해 줍니다. 이런 일들이 이루어짐에 있어서 하나님의 손이 있었고, 구약 예언의 성취가 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고 있다는 것을 보기를 거부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권세가 하늘로부터 왔음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질문에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은 예수께 적대적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알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불쌍하게도 이런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많은 사람을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제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에게로 주의를 돌려서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20:9-16) 이 비유는 우리가 잘 아는 비유입니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소작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습니다. 때가 이르매 포도원 주인은 포도원 재배자로부터 나온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소작농부들은 이 종을 때리고 빈손으로 보냅니다. 포도원 주인이 두 번째 종을 보냈을 때, 그 농부들은 이 종을 심히 때리고 능욕하여 빈손으로 보냈습니다. 세 번째 종도 또한 학대당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농부들이 종을 상하게 하고, 상처 입히고 때렸다고 말합니다. 마지막 호소를 하기 위해 포도원 주인이 자기 사랑하는 아들을 보냈을 때, 농부들이 아들을 공경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아들을 보았을 때, 그들은 서로 의논하여,“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유업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14절)고 모의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인의 아들을 포도원 밖으로 내쫓아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 비유의 마지막에 이릅니다.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예수님은 이 질문에 답을 하십니다. “그가 와서 그 농부를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이것이 16절의 “그렇게 되지 말지이다.”는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 낸 전체 상황입니다. 성도 여러분! 적어도 예수님의 비유를 듣고 있는 사람들, 특히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은 이 악한 농부들이 곧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았습니다. 그로인해 심히 불쾌했습니다.(19절) 어떻게 유대인들은 비유 속의 악한 소작농부들이 자기를 가리키는 줄 곧바로 알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구약성경에서 포도원의 이미지가 “이스라엘 집”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입니다.(사5:1-7) 그 종들이 포도원에, 이스라엘에 파송되었다는 것도 구약의 일반적인 주제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파송하신 선지자들을 종이라 불렀습니다. 렘7:25절입니다. “너희 열조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었으되 부지런히 보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보낸 종들을 그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역대하 36장 15,16절입니다.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라고 하면서 역대기가 마무리됩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포도원은 이스라엘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구약은 분명히 야웨 하나님께서 자기 선지자들을 포도원에 계속해서 파송하셨다고 말합니다. 이 종들은 매를 맞고 모욕당하고 경멸당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결국 바벨론 포로로 추방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잘 보십시오. 지금 예수님 주변에 있는 언약 백성들은 눅20장의 예수님의 비유를 들었을 때,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구약과 두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내 사랑하는 아들”에 대해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구약은 포도원 주인인 하나님이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파송하셨다고 기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일은 아직 구약시대에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유에서 예수님은 그 사실을 언급합니다. 이는 때가 이르렀고 예수님 당대에 야웨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파송하셨기 때문입니다. 실제 예수님이 세례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내 사랑하는 아들”(눅3:22)이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세례는 한 모퉁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에 대한 하늘의 인정은 공적으로 계시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구약과 다른 두 번째 차이점은 이 비유에서 포도원 주인의 진노가 포도원에 대한 것이 아니라 포도원 소작농부에 대한 것인 점입니다. 이는 크게 보면 이스라엘 전체를 가리키지만 직접적으로는 지도자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의 청중들은 예수께서 옛 조상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에게 했듯이 지금 당신이 하늘로부터 파송 받은 것을 인정하기 거부하는 이 지도자들을 정죄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한 가지 더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백성들은 지도자들이 교활한 것처럼 그렇게 교활했습니다. 백성들도 이 비유를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그들은 포도원 농부들, 곧 지도자들이 하나님이 파송하신 사자를 거부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무서워했습니다. 그들은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그랬듯이 정말로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를 거부하겠습니까?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우리 지도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을 거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배교의 길로 인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이로 인해 17절에서 예수님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백성들의 맹목적인 확신에 대해 예수님은 시118편을 인용하며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뇨?”라고 물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심으로 자신을 다윗과 함께 두고서 다윗이 거부당했던 것처럼 예수님도 거부당할 것임을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도록, 하나님 나라의 기초로 놓인 중추적인 건물의 받침대가 되도록 정하셨을지라도, 건축자들은 예수님을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건축자들, 하나님의 포도원의 소작농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분명히 예수님께 적대적이었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 백성들은 그들 주변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적대감은 그들의 얼굴에 나타났고 그들의 증오심은 명백하게 그들의 행동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성들은 직접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잡고자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지도자들, 그들의 존경받는 지도자들은 포도원의 주인에게 쫓겨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는 다윗의 성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건축자들이 돌을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까? 왜 지도자들의 사고방식으로 백성들에게 회화적으로 폭로하셨습니까? 이것은 우리 설교의 두 번째 요점입니다. 둘째, 그리스도께서는 모퉁이의 머릿돌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신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은 예수께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적대감을 폭로하신 이유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주변에 둘러서 있는 백성들은 언약 백성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미혹되어 성경을 읽으면서도 그 성경이 예수에 대해 하신 말씀인줄 알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쫓아간 것이 아니라, 자기 지식으로 쫓아갔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 예수님은 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일어난 일을 상기하며 회개할 것을 촉구하셨습니다. 그런 이유로 예수님은 시118편을 인용하셨고, 그렇게 하심으로 백성들에게 역사가 그 자체로 반복되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실제로 사울이 오래 전에 행했던 것과 같이 행하고 있음을 인식하라고 요구하십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택하신 돌을 거부한 것처럼, 예수님은 너희 지도자들도 그렇게 행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동시에 예수님이 백성들에게 시 118편에서 인용하신 것은 복음의 선포입니다. 그 인용을 통해 예수님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작정에 의해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일이 다윗에게 일어났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에게 일어날 것입니다. 다윗이 먼저 사울과 백성들에게 거부당하고 여기저기로 쫓겨 다녔던 것처럼,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성취되어 실제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하나님께서 포도원에 파송하신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몇일이 지나서 포도원 소작농부들은 문자적으로 하나님의 포도원으로부터 예수님을 쫓아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총회로부터 출교하여 갈보리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그러나 포도원은 그들의 소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추방되고 죽었을지라도 여전히 하나님 나라의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사렛 사람 예수를 죽이려고 했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의 노력이 종내에는 이 사람으로 하여금 갈보리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들의 죄값을 지불하고 지옥의 권세들을 패배시키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삼일에 그리스도께서는 죄와 사망을 이기신 승리자로서 살아나실 것이며 하나님께서 친히 그리스도를 영광에로 받아주시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영광과 존귀로 관 씌우실 것이며 당신의 오른편 보좌를 주셔서 만 왕의 왕으로, 만주의 주로 높이시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 이 사실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 비록 포도원 농부들에게는 거부당하지만 하나님의 작정에 따라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실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 복음이 있습니다. 이미 주님은 이스라엘 나타나셨고 경고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요구의 말씀은 긴급합니다. 그리스도의 승리는 확실하므로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의 적대감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가장 분명하게 하나님의 건물의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실 것이므로,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정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눅20장에서 예수님의 청중들이 오늘 이 “사랑하는 아들”을 즉시로 받아들이는 것은 얼마나 긴급한 일입니까? 시 118편의 인용에 대해 예수님은 예리하게 적용하셨습니다.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돌이 여러분을 치든지, 여러분이 돌을 치든지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항상 여러분이 깨어집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왕, 다윗, 하나님의 택하신 돌을 죽이기 위해 열심히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사울은 사단에게 사로잡히게 되었고 불신앙 가운데 죽음으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택하신 모퉁이의 머릿돌과 충돌하는 모든 사람들은 멸망하고 죽을 것입니다. 지금 교만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중에 한 사람이든지, 혹은 항상 조용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인도를 받아들이는 일반 백성들 중에 한 사람이든지, 오늘 여기에 있는 우리 중 한 사람이든지, 예수님은 그를 멸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 본문을 통해 우리 각 사람에게 요구하십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포도원이 수확하지 못한 것처럼(사5:1-7) 예수님의 비유에서 포도원의 농부들이 주인의 아들을 거부했던 것처럼, 그리고 사무엘서와 시118편에서 돌(왕)이 건축자들에 의해 버려졌던 것처럼, 예수님 역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거부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버림받은 돌이 모퉁이 돌이 된 것처럼, 예수님 역시 결국에는 그 영광을 획득하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내실 것입니다. 이는 십자가, 즉 ‘아들’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아들’의 승귀가 곧 뒤따를 것을 암시합니다. 이것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옛 언약 백성이 유대인들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하시는데, 그 내용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에 연루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포도원 농부들로부터 멀어져야 함을 제시합니다. 거부당한 메시야가 새로운 집, 즉 ‘새 성전’을 세우실 것이며, 그 집의 모퉁이 머릿돌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믿기를 거부하고 회개하지 않는 영혼은 마침내 이 모퉁이 돌이 ‘걸림돌과 부수는 돌’이 되어 자신들의 머리 위에 쏟아지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배경에서 참 교회를 건설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며,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결단하며 삶을 살도록 증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성공이 최고의 가치로 모든 것을 삼켜버린 이 시대, 그래서 또 다른 의미에서 이 시대는 예수님을 버려버립니다. 성공주의와 자기 만족을 숭배하는 이 시대정신에서 사람들은 자기 소견 따라 살아갑니다. 이런 시대에 예수께서 우리의 왕이심을, 온 세상을 새롭게 하시는 주이심을 증거하며 사는 것은 어리석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이 ‘해 아래서’ 헛되지 않은 길입니다. 우리에게 맡겨져 있는 모든 것들로 우리의 왕께 헌신하며, 왕의 뜻을 이루는 도구 되어 살아갑시다. 그 깃이 세상을 섬기는 우리만이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걸음에 복을 주시길 바랍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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