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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파루시아
ㆍ작성일	2022-04-24 (일)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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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로 올라가라!
벧엘로 올라가라!
2022년 4월 24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창35:1-29
설교본문 : 창35: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의 변화를 원하거나 성공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제안서들이 시중에 참 많이 있습니다. 좋은 습관이나 규칙 등을 제안하는 책들입니다. 분명히 이런 것들이 일부의 사람들에게 효과적이고 도움이 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효과를 주지 못함을 우리는 이내 알게 됩니다.왜냐하면 규칙이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마음의 실제 변화는 오직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만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야곱의 이야기에서도 우리는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곱은 하란으로 가는 도상에서 벧엘에서 언약의 하나님 야웨를 만났습니다. 그때 야곱은 두려워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로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창28:17). 그 후 20여 년의 시간을 보낸 후 아버지 이삭이 있는 집으로 돌아오는 도상에서 다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씨름하셨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과 만난 후에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하여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존되었다”(32:30)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하나님과 친밀한 만남도 여전히 야곱의 생애에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삶에 개입하셔서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서 그곳에서 제단을 쌓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만남에서 우리는 야곱을 추격하여 하나님과의 교제 안으로 데리고 오시는 야웨의 무한하신 은혜를 봅니다. 오늘 오전 저는 “하나님께서 야곱과 그의 가족을 찾아와 벧엘로 올라가라 명령하셨다”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려 합니다. 이 주제로 다음 두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야곱의 가족이 하나님께 나아간 방식
둘째, 야곱의 가족이 하나님께 복을 받은 방식

첫째, 야곱의 가족이 하나님께 나아간 방식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야곱은 줄 곳 자신의 집, 곧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일에 대해 고민하며 분투했습니다. 이런 야곱을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은 처음 아내들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즉시 라반의 집을 떠날 것을 알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창세기의 흐름을 보면 야곱은 즉시로 아비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벧엘의 서원을 순종하는 일에 태만하며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일에 지체합니다. 그런 야곱이 선택하여 머물며 집을 지은 곳이 숙곳입니다(33:17).

이곳은 벧엘에서부터 약 20 KM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그러다 야곱은 히위족속이 살고 있는 세겜에 정착합니다. 이 일로 말마암아 야곱과 그 가족은 엄청난 고통을 겪게됩니다. 디나가 세겜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디나의 오빠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성의 모든 남자들을 도륙하고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탈취함으로써 보복했습니다. 야곱은 그들이 한 짓 때문에 화가 났는데, 이는 시므온과 레위의 연고로 가족 전체가 다른 가나안 족속들에게 멸망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야곱 가정이 하란에서 길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들어온 지 벌써 십 여년 정도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아들들은 이제 스스로 양을 돌보는 일을 할 만큼 충분히 장성했습니다. 그리고 세겜성 전체와도 싸우고자 할만큼 강했습니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홀로 길을 떠나야 했던 야곱이 그 가문을 이루고 떼를 이룰만큼 강성해졌지만 야곱은 실상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잊고 있었습니다. 벧엘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며 너무 오랫동안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야곱을 하나님에게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는 야곱에게 위기가 필요했습니다.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시며, 야웨하나님께서는 야곱이 하나님을 의지해야할 뿐만 아니라 주의 복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고 야곱을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환도뼈를 치심으로 야곱은 절름발이가 되었는데, 이는 야곱이 그 어떤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주의 도움과 함께 살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환도뼈가 꺽여져 절뚝거리며 걸어야 했지만 야곱은 그토록 두려워했던 형 에서를 만날때도 두려움없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자신의 생애에서 계속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겜에 머무는 동안 야곱은 변해갔습니다. 야웨를 섬김에 있어서 야곱은 점점 멀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야곱에게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입니다. 35장 1절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사랑하는 여러분!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몇 년 동안 야곱은 다시 타락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다시 하나님에게로 돌아오라고 부르셨습니다.

이 장면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방식으로 당신께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직면한 시련과 슬픔의 상황에서입니다. 우리는 위로, 힘, 격려를 필요로 하고 야웨께서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며 우리는 다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하에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런 경건과 하나님과 함께하는 독실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내 다시 우리의 일상에 몰두하며 영적으로 무관심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 아님에도 우리 마음이 하나님과 가까이 하지 않은채 그렇게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우리는 세상이 제공하는 것, 아니면 세상에서 우리가 얻기를 기대하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며 끌려갑니다. 우리가 돈, 영화, 음악, sns나 스포츠 등에 마음을 빼앗길수록 우리는 기도와 말씀으로부터 멀어지는 자신을 발견하며 결국은 하나님과도 멀어지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야곱은 결코 자기 의지로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역사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야웨께로부터 떠나 야웨의 말씀과 뜻에서 이탈했을 때, 그들은 자발적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의 사자를 보내셨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환란을 보내기도 하셨습니다. 항상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요6장 44절에 예수님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야곱과 그의 가족에게 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하십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는 완고한 아들을 당신께로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야곱은 먼저 변화되어야 했습니다. 자기 행위를 정결하게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시점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야곱에게 이렇게 행하라, 저렇게 행하라 하며 규칙의 목록을 가지고 다가 오지 않으셨습니다. 규칙은 결코 야곱의 마음을 바꿀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명하신 것은 한 가지 벧엘에 와서 제단을 쌓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가기 전에 먼저 자기 집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야곱은 영광과 위엄으로 가득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너희 중에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35:2)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야곱이 라반에게서 도망칠 때 라헬이 자기 아버지 집의 신들을 훔쳤다는 것을 잘 압니다(31;19). 분명히 이 신들은 야곱의 집에서 예배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자기와 자기 가족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면 오직 하나님께만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그들이 가진 모든 이방 신들을 모아서 세겜 근처 한 나무 아래 묻었습니다.

이와 함께 야곱은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창세기 34장은 수치스러운 내용이 기록된 장입니다. 디나는 세겜에게서 성폭행을 당했고, 야곱의 집은 시므온과 레위의 살인적인 분노로 더렵혀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야곱의 집 사람들과 함께 한 모든 자들은 자기 죄를 회개하고 스스로 하나님과 만날 준비를 할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이 준비의 한 부분이 ‘그들의 옷을 바꾸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행위가 뜻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 전에 이와 유사한 명령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성결케 하고, 옷을 빨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오늘 야곱의 집 사람들이 행해야 할 일 중 한 가지는 귀고리를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귀고리는 몇 가지 방식으로 그들 주변 문화, 즉 우상 예배와 연관되었기 때문입니다(출32:2).

사랑하는 여러분!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야곱이 자기 일행들에게 회개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회개는 마음의 변화, 욕망에 있어서 변화, 충성에 있어서 변화, 행동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야곱의 집 사람들은 자신들이 섬겨왔던 우상들로부터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이 같은 진리는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김에서 멀어질 때, 우리는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비해야 합니다. “참된 회개는 옛 본성이 죽는 것과 (성령으로 인도받는) 새 본성으로 사는 것입니다”(제33주일 88문). 신약성경에서도 더러운 옷을 벗고 깨끗한 옷을 입는다는 이미지는 종종 이런 변화를 묘사하는 데 사용됩니다.

설교 전 시 24편을 찬송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야웨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라고 질문하며 이에 대한 답으로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그런 사람이 야웨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는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정말로 이해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하나님께 나아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손을 깨끗하게 하거나 혹은 자신의 마음을 청결하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있고 하나님과 교제 가운데 살 수 있도록 우리에게 당신의 의와 거룩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렇게 행하십니다.

예수님은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시는 데 전적으로 헌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우리 죄에서 구속하실 값을 지불하시기 위해서 심지어 십자가에서 당신 자신을 내어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께로 돌아오게 함에 있어서 주도권을 가지고 계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아들과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우리를 의롭고 거룩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속하심과 새롭게 하심의 당신 사역에 우리를 연루시키십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오라고 명령받았습니다. 야곱은 벧엘로 가기로 결정하고 자신들 가운데서 우상들을 제거하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깨끗한 옷을 입음으로써 자기와 자기 집 사람들을 준비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사한 방식으로 우리 안에서도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과 회개를 요구하시고 우리가 실제로 믿고 회개하도록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먼저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나오도록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 부르심에 우리는 순종하든지 아님 거부하든지 결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의 순종을 통해 기꺼이 부르심의 자리에 참여하도록 역사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일하심에 반응하여 우리가 거룩한 회중으로 오늘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의와 거룩을 주십니다. 이 부요한 은덕을 받은 자로 오늘 우리는 동시에 이 은혜의 자리에서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모든 죄와 악을 제거하라는 요구를 받습니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의 위로와 안전, 또 우상에게 얻기를 기대하는 모든 욕망을 제거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이를 위해 늘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며 주님 앞에 겸손히 행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야곱은 기꺼이 그렇게 했습니다. 야곱은 자기의 가족과 함께 한 사람들에게 좋은 지도력을 제공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도록 가족들을 준비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가야 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야곱은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35:3). 야곱은 야웨만이 참 신이심을 진정으로 알았고 가족들에게도 인식시켰습니다.

야곱은 야웨 하나님과 교제를 새롭게 하기를 바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벧엘에서 당신을 예배하기 위해서 오라는 요구에 순종한 야곱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야곱은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이 함께 연합하여 세겜 사람들의 연고로 자기와 자기의 사람들을 추격하여 멸할까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35:5). 우리는 야곱의 가족들이 실제로 벧엘에서 야웨를 예배하기 위해서 올 수 있도록 야곱의 가족을 돌보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역사로부터 은혜를 받읍시다. 우리가 때때로 야웨와 야웨를 섬김에서 멀어질 때 우리가 되돌아가는 것은 힘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함에 있어서 훼방하는 장애물이 너무 많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하나님께로 되돌아가라는 하나님의 요구에 여러분이 순종하여 믿음의 첫걸음을 내디딜 때 하나님께서 그 걸음에 복을 주시는 것을 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위한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에게 복 주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걸어갑시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깊고 지속적인 사랑으로 돌보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겸손하고 상한 심령으로 주께 나아오는 모든 사람에게 복 주시는 야웨이십니다.

둘째, 야곱의 가족이 하나님께 복을 받은 방식

사랑하는 여러분! 야곱은 벧엘로 가서 야웨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마침내 야곱은 여러 해 전에 자신이 출발한 장소, 하나님께서 복 주시고 자기와 함께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던 그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한 자기 서원을 이루기 위해서 왔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야웨께 자기와 자기 집 사람들을 바치는 야곱을 봅니다. 야곱은 자기 하나님으로서 야웨를 섬김에 대한 자기 헌신을 새롭게 함으로써 야웨의 언약적 신실하심에 응답합니다.

이 야곱의 헌신에 반응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야웨께서는 야곱에게 당신의 언약적 약속을 반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 되지 않을 것이고 야곱이 이스라엘이라 불릴 것이라고 확정하셨습니다. 야곱은 다시는 속이는 자, 교활한 자가 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야곱은 변화되었습니다. 그 변화는 야곱이 하나님께 자기를 바치기 위해서 자신을 정결할 때 자기 옛 옷을 벗어버리고 새 옷을 입음으로써 상징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내적 변화, 마음의 변화, 충성의 변화, 삶의 변화를 포함합니다. 그래서 야곱이 야웨 앞에 나아왔을 때 야웨께서는 야곱과 그의 가족에게 복주셨습니다.

야웨께서는 야곱에게 당신 자신의 이름을 계시하셨습니다. 야웨께서는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천지를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계시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야곱을 지금까지 돌보아 주셨습니다. 심지어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의 연고로 두려워해야 했던 가나안 족속과 여부스 족속이 야곱을 죽이지 못하도록 그들의 마음속에 공포심을 심어주심으로써 야곱과 그 일행을 구원하신 분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재확정하신 모든 약속을 지키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생육하며 번성하라.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35: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전 낙원에서 야웨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야웨께서는 홍수로 땅을 멸하신 후에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도 이 명령을 주셨습니다. 이제 야웨께서는 야곱의 가족들이 약속의 땅에 다시 정착할 때 야곱의 가족들에게 이 명령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가족을 국민으로 만드실 것이라고 약속하시고 왕들이 야곱의 계보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 그를 통해 모든 국민이 복을 받게 될 오실 메시야에 대한 약속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우리 본문에서 야웨께서는 창 17장에서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름을 바꾸어 주신 후에 그들에게 약속해 주신 것을 반복합니다. 야웨께서는 야곱의 후손들이 자기 소유가 아닌 땅에서 나그네들의 작은 가족으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더 위대한 일들이 그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강대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야웨께서는 야곱의 가족들이 그들의 소유로서 그들의 후손들에게 살 땅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몇 세대에 걸쳐 얼마나 진전시켰는지를 보십시오. 아브라함은 단지 작은 가족일 뿐이었습니다. 이삭은 한 약속의 아들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미 열 한 명의 아들이 있었고 이 장의 후반부에서 야곱의 막내 아들 베냐민이 태어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신실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야곱과 그의 가족을 통해 당신의 사역을 성취하고 계십니다.

우리 본문은 하나님께서 야곱과 말씀하시던 곳에서 야곱을 떠나 올라가셨다고 말씀하심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우리 본문 13절부터 15절까지에서 벧엘이 하나님께서 야곱과 말씀하신 곳이라는 언급이 세 번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강조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벧엘을 떠날 때 야곱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가지고 행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약속의 땅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면서 계속해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같은 진리는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매우 큰일들을 약속하셨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약속들보다 훨씬 더 위대한 약속을 하십니다. 야웨께서 야곱과 그의 가족들에게 하신 모든 약속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들로 택정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하나님과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을 주시고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악을 선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 죄를 씻어주셔서 그리스도 안에서 의를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령으로 우리 안에 사시고 우리 안에서 새 생명으로 역사하시고 우리로 점점 더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새롭게 되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언약백성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의 일원입니다. 우리는 위대한 왕의 아들들과 딸들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말미암아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과 친밀한 교제 안에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일에 예배로 부르심에 주의할 때, 우리가 존전으로 나아와서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인하여 당신께 영광을 돌릴 때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과 성례를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강화하시고 육성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께로 데리고 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과 가까이 살도록 지키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의 삶에서 규칙들은 어디에서 작동합니까? 좋은 명령의 법들의 시리즈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데리고 가거나 혹은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살게 합니까? 여러분은 ‘인생의 열두 가지 규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규칙들이 참으로 혼란을 해결해 줍니까? 우리는 이런 책들이 사람들의 삶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일반적인 규칙들을 제공한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인생을 위한 규칙’이나 심지어 하나님의 거룩한 계명도 우리 죄와 비참에서 벗어날 방법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우리의 죄가 얼마나 큰지를 드러내어 우리가 죄책감을 점점 더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율법은 해결책을 제공하지도 않고, 또 인류에게 자기 불행에서 벗어날 힘을 주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자비와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선택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들과 언약을 맺으신 것은 당신의 아들이 그들의 계보에서 태어나게 하도록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지킬 수 없는 율법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완악한 우리를 위해 의를 획득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과 교제로 나아오는 길을 우리를 위해 여셨습니다. 우리 본문에서 우리는 야곱이 마침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오직 하나님만 믿고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오직 길고 힘든 투쟁을 통해서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야곱처럼, 이스라엘처럼, 우리는 자주 자기 중심적이고 자립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생각 없이 살아갑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 살아갑니다. 모든 것은 내가 결정하고 내가 판단하고 내가 조금이라도 손해 보고 불평등을 당하면 견딜 수 없어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때 삶은 어려움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완고한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우리를 당신께로 다시 이끌기 위해서 필요한 방편은 무엇이든지 다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친밀한 교제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립니까? 여러분은 하나님께
충성을 서원하셨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의 삶속에서 그 증거가 있습니까? 여러분의 삶의 중심에 그리스도를 두십시오. 다른 모든 것보다 더 그리스도를 우위에 두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언약적 교제 가운데 사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저와 여러분은 참으로 복을 받을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