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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놀라운 일이 있겠느냐?
주님께 놀라운 일이 있겠느냐? 2022년 1월 9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창18:1-15, 눅1:35-38 설교본문 : 창18: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창조에서부터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은 패역한 세상속에서도 자신에게 속한 백성인, 교회를 모으시고 붙들어 오셨습니다. 오늘 그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로 죄의 비참 속에 있던 한 형제가 흉악의 결박을 풀고 그리스도의 은혜로 의와 거룩과 영생에 참여했음을 공적으로 고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우심에 있어서 능치 못하심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은 모레 상수리나무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당신께서 능치 못한 일이 없다는 것을 확신시켰습니다. 이들 부부가 아직 출생하지 않은 약속된 아들을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 능치 못하심이 없으신 분이라는 사실은 그들이 붙잡아야 할 복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구원을 기다릴 때, 이 사실은 또한 우리가 굳게 붙잡아야 할 복음입니다. 이 시간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 야웨께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다”는 주제로 교중에게 주의 복음을 설교하려 합니다. 이 주제로 다음 두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이 진술의 이유 둘째, 이 진술의 위로 첫째, 야웨께서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없다”고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여러분! “야웨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라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말씀을 하신 때는 언제입니까? 그 때는 장막에 있는 사라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을 듣고는 웃었던 때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약해져 있던 사라는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자기도 모르게 웃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17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영원한 언약을 체결하시고 그 표와 인으로 할례를 행하는 내용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내가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입니다. ‘너의 하나님이 되리라!’, ‘너의 주가 되리라!’ 여러분, 이 말씀은 야웨께서 아브라함과 연관하여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유지하시고, 아브라함의 보호를 위하여 당신의 전능하신 능력을 사용하실 것이고, 아브라함의 유익을 위하여 당신의 신실하심을 나타내시고, 아브라함의 구원을 위하여 당신의 은혜를 쏟아부어 주실 것이란 뜻입니다. 이런 배경 하에 지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리고 아브라함을 통하여 사라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야웨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그 답은 “없다”입니다. 이 메시지는 아브라함과 함께 먹은 식사 시간에 주신 말씀입니다. 18장은 작열하는 태양의 열기 가운데서, 장막 그늘에 쉬던 아브라함에게 세 사람이 찾아왔고, 아브라함이 급히 뛰어가 엎드려 절하며, 음식과 안식을 제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막족, 흔히 베두인족의 풍습에 나그네 환대법이 있습니다. 사막 여행자들은 왕과 같은 대접을 받습니다. 성경에도 손 대접에 대한 말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아브라함의 대접은 이런 사막인의 풍습과는 다릅니다. 단순한 대접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적어도 아브라함은 그 세 사람 중에 한 분이 누구인지를 잘 알고 대접합니다. 3절에 “가로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컨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소서.” 여기 ‘내 주’란 단어는 오직 하나님에 대한 언급입니다. 또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을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만일 내가 주의 눈 속에서 은혜를 발견했다면”입니다. 이것은 창6:8절에서 “노아는 야웨께 은혜를 입었더라” 즉 “노아는 야웨의 눈 속에서 은혜를 발견했다”는 말과 같은 표현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신이 드릴 수 있는 최상급의 섬김으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와 “고운 가루 세 스아”를 준비하여 하나님을 대접합니다. 단순한 나그네 환대를 뛰어넘어 자기 장막을 찾아오신 언약의 하나님께 최고의 즐거움으로 봉사한 것입니다. 17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고, 18장에서는 이제 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앞에 먹기 위해 좌정하셨습니다. 이것은 언약의 풍요로움을 보여줍니다. 성도 여러분! 성경에서 먹고 마심, 즉 식사는 매우 중요한 성격을 가집니다. 단순히 끼니를 떼우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이상입니다. 출애굽 후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후, 산위에서 백성의 지도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셨습니다(출24:11). 또 이스라엘은 화목제물을 드린 후에 그 고기는 당일 해를 넘기지 않고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 식사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즐기는 평강의 관계를 상징합니다(레7:11-21). 신약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죄인들과 먹고 마시는 식탁의 교제를 즐기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그들과 교제하심으로 당신께서 잃어버린 자들을 구원하러 오셨음을 보여주십니다. 이렇게 성경에서 먹고 마심은 주의 성찬에서 선포되는 복음의 성격을 지시합니다. 여러분! 성찬을 기념하는 것은 무슨 뜻이 있습니까? 벨직신앙고백 35항입니다. “이 잔치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유익과 함께 당신 자신에게 우리를 참석시키기 위해 주신 영적 식탁이고, 당신 자신과 당신의 고난과 죽음의 공로를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 성찬은 구주와 죄인들 사이에 사귐과 평강과 조화를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의 식사는 바로 이 잔치를 가리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의 모양으로 와서 식사를 하셨습니다. 이 사건 속에서 참으로 영광스러운 복음은 아브라함과 하나님께서 식사를 하신 것입니다. 홍수로 세상을 파멸시키시고, 바벨에서 열방을 흩으셨던 그 거룩한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에게 오셔서 먹었습니다. 아브람은 사라를 통하여 한 아들을 주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하갈을 자기 아내로 취함으로 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무시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오셔서 식사를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주의 은혜가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야웨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이 말은 야웨께 너무 복잡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겠느냐?입니다. 여기 “능치 못한 일”은 “복잡하고 어려워서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 야웨께서 놀랄만한 “놀랍고, 특별한 일”을 말합니다. 죄인을 찾아오셔서 함께 먹고 마시는 하나님, 언약에 신실하지 못하여 자기 방식으로 무언가를 행하려 한 불신실한 아브라함과 사라를 찾아오신 하나님! 여러분, 이것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한 죄의 문제에 대한 답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결단코 야웨께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이것을 믿으십니까? 10절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분명 하나님께서는 사라가 늙었고, 단산하여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것을 생각지 않으셨습니다. 에덴의 영광을 파괴한 그 죄를 정말로 하나님께서 제거하시고, 승리하신다면, 그때 하나님은 분명히 사라의 죽은 태를 열어서 잉태하게 하시고, 그 태를 통하여 약속된 한 아들을 낳게 하실 것입니다. 언약의 약속을 이행함에 있어서 하나님이 무능하실까 봐 염려하십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강력한 음성으로 선포하십니다. 나는 내 일을 행함에 있어서 참으로 전능한 하나님이다. 수많은 세월의 오고 옴 속에 이 약속을 붙드셨던 하나님께서 마침내 처녀인 마리에게 “약속된 아들”을 낳을 것을 말씀합니다. 이에 마리아가 무엇이라 고백합니까? 눅1:37절입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마침내 한 아들이 탄생했습니다. 타락한 아담에게 약속된 그 아들,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그 아들, 다윗에게 약속되었던 그 아들이 마침내 세상에 오셨습니다. 육체를 입고 오신 하나님께서는 고난당하시고 갈보리 십자가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언약의 하나님과 함께 식탁에 앉지 못하게 가로막았던 그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 야웨이시고, 그분께는 능치 못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없다”고 말씀하신 이 진술이 주는 위로 때가 충만하게 되자 하나님의 아들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33년 동안 우리 가운데 사시며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분은 죄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죄인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그분의 오심으로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식탁에서 함께 먹고 마시는 일에 어떤 걸림돌도 없어졌습니다. 주님은 참으로 장애물을 제거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죄인들의 친구요, 구주셨던 주님을 이스라엘이 받아들이지 않고 거절하고 배척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님은 자기 백성에게 거부당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됩니다. 참으로 상상할 수도 없는 비통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이조차도 하나님께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에게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백성들에 의해 거부당하셨지만, 주님은 백성들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주님은 죄인들의 유익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자기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롬5:6下).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주님은 당신이 거부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실 것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주의 만찬을 제정하셔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당신의 몸을 먹고, 당신의 피를 마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당신의 사역으로 이제 죄인들과의 걸림돌이 제거되고 하나님과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죽은 자들로부터 살아나셔서 주의 제자들과 함께 먹었습니다(요21:13). 이와 동일한 ‘먹는 일’이 오늘도 교회 안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높아지신 구주 예수님께서 죄인들에게 성령으로 오셔서 함께 주의 상에서 먹고 마십니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 매 주일 시행되는 성찬을 통하여 분명하게 드러나야 할 것입니다. 이 식탁의 교제를 통하여, 주와 먹고 마심으로 말미암아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인 사람들 사이에 일치와 사귐과 평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매 주일 복음의 설교와 성찬으로 교통하는 예배가 얼마나 복되고 풍요롭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신실하신 하나님, 야웨이십니다. 창세기 18장에서 아브라함의 장막을 찾아오신 하나님은 죄인들과의 거리를 제거하기 위해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큰 걸음을 내디디셨습니다. 바로 이것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본문을 통해 구약 역사 속에서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미리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 목적을 위한 야웨께 어려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능치 못한 일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계시의 말씀을 붙들고 구속 역사 안에서 복음의 약속과 함께 한 위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우리 각자의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오늘 주신 이 말씀을 기억합시다. 야웨께서는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어주셔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여 주시고, 늘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특별히 오늘 세례받는 진수 형제님! 형제를 구속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지불하고 행하신 일은 실로 막칙합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형제를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시고, 언약의 저주를 홀로 짊어지시고 믿음을 보존함에 있어 주께 능치 못한 일은 없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코로나 이후 이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걱정하며 염려하지 않습니다. 언약의 주, 야웨께서 나의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늘 기쁨으로 가득 차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야웨께 능치 못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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