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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 2021년 10월 3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신31:30-32:12 설교본문 : 창1: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받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창조는 우리들에게 “질서”를 보여주고, “분리”를 보여주고, “통치”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우리들에게 단지 “세상이 지어졌다”는 사실만을 보여주지 않고, “하나님 그분”을 통째로 보여줍니다. 창조 세계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어떻게” 지으셨는지를 알게 되고, 따라서 그분의 뜻을 따라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은 특별히 창조와 구속의 행위를 출산과 관련해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특별히 구별한 주의 소유된 백성을 어떻게 사랑하고 보호하시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는 “덮음을 통해 창조와 구속을 묘사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는 보호하신다”입니다. 1. 궁창의 본질 먼저 생각해 볼 대상은 “궁창”입니다. 궁창은 둘째 날 하나님께서 혼돈의 물을 둘로 나누셔서 그 사이를 “궁창”이라고 칭하셨습니다. 6절과 7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물 가운데 “궁창”이라는 공간을 만드셨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8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하나님께서 궁창을 “하늘”이라고 칭하셨다는 점입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창세기 1장 1절과 2절의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그 때 우리는 창세기 1장에 하늘이 두 가지가 나온다고 배웠습니다. 1절의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할 때의 하늘과 8절의 궁창 하늘입니다. 그런데 1절의 하늘(샤마임)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이 아닙니다. 창세기 1장 1절은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는 세계인 땅”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인 하늘”을 만드셨음을 말씀하며, 2절부터 “땅에 관하여” 이야기하기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8절에 보면 하나님이 이 땅의 세계 속에서 진짜 하늘은 아닌데 이름을 “하늘”로 붙이신 곳이 나옵니다. 즉 진짜 하늘, 곧 보이지 않는 하늘,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천상 세계로서의 하늘은 더 이상 창조 기사에 서술되지 않습니다. 반면 하나님께서 이 땅의 세계 속에 그 천상 세계로서의 하늘과 유사한 곳을 만드신 후에 그 이름을 “하늘”이라고 명명하셨는데, 그것이 “궁창”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름을 이렇게 붙이셨다는 사실은, 궁창이 “하나님께서 하늘이 어떤 곳인지를 보여주시기 위해 땅에 모형으로 만들어 두신 진짜 하늘과 닮은 어떤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말하자면 궁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하늘”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보이는 방식으로 투영시킨 하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의 몇 가지들을 생각해 보면 이것을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보는 하늘에는 구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구름의 원형”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성경에 원래 구름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에 함께 등장하는 요소”입니다. 즉 오리지널의 구름은 원래 “하나님이 계신 곳, 즉 그분의 보좌가 있는 보이지 않는 하늘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구름이 오늘 우리가 궁창 하늘에서 목격할 수 있습 니다. 우리는 자연에서 바라보는 구름을 구름이라 생각하겠지만 원형으로의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천상세계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우리가 보는 궁창 하늘에 구름을 두셨을까요? 이 구름의 성격은 무엇일까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하늘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기 위해, 보이는 방식으로 보이지 않는 하늘의 모습을 여기 투영해 놓으신 것입니다. 또 궁창 하늘은 천둥과 번개가 있는 곳입니다. 천둥과 번개 역시 그 원형이 어디에 있을까요? 성경에서 번개와 뇌성은 하나님께서 등장하실 때 나타나는 현상들 중 하나입니다. 출애굽기 19장 이후의 시내산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등장하실 때, 천둥과 번개가 동반됩니다. 그 말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목격하는 이 천둥과 번개 역시 그 원형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보이지 않는 하늘에 있다는 뜻입니다. 진짜는 하늘 보좌에 있고, 궁창에는 하나님이 닮은 것들을 주신 것입니다. 또 계시록에 보면 하나님의 보좌 뒤편에 무지개가 둘러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아 홍수 이후, 이 땅에서 무지개가 나타나는 공간 역시 궁창 하늘입니다. 우리가 보는 무지개는 무엇의 복사판입니까? 하나님 보좌 뒤편에 걸린 무지개를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있는 우리들에게 보여주시기 위하여 궁창 하늘에 두신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살펴본 이 사실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8절에서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 말의 뜻은 하나님이 이 땅의 세계를 만드실 때, 참 하늘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 비슷한 모습의 공간을 이 땅의 세계 속에 두셨다는 것입니다. 궁창은 분명히 땅의 영역에 속해 있지만, 하나님은 땅에서 “하늘”이라고 불리는 공간을 만드심으로써 그 공간을 통해서 원형이 되는 보이지 않는 하늘을 보게끔 만드셨습니다. 2. 궁창의 성격 그러면 어떻습니까? 우리는 진짜 하늘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진짜 하늘을 본 사람이 간혹 나옵니다. 에스겔이나 다니엘 같은 선지자들은 눈이 열려서 궁창 하늘 위의 참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사들이 수종 드는 하나님의 보좌를 친히 보았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스데반, 사도 바울, 사도 요한 등이 있습니다. 스데반은 순교할 때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행7:56)라고 외쳤는데, 궁창 하늘을 아무리 본들 하나님의 보좌와 그 우편의 그리스도를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궁창 하늘 너머의 진짜 하늘을 본 사람들입니다. 요한 계시록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의 풍경이 가장 자세하게 나오는데, 그건 궁창 하늘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는 진짜 하늘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볼 수는 없습니다. 그건 나중에 우리가 죽고 나서야 볼 수 있는 세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하늘의 모습을 전혀 모르며 살아가기를 원치 않으셨고, 그래서 궁창을 주셔서 하늘을 간접적으로 보고 늘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궁창의 성격을 아는 것은 참 하늘의 성격을 아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히브리어로 궁창을 “라키아”라고 합니다. 이 라키아는 “공간”이나 “허공”, “아무것도 없는 영역”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하늘은 “공간”입니다. “허공”, 즉 아무것도 없는 영역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어에서 라키아는 원래 “금속 조각을 펴서 넓고 평평하게 만든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성경 시대의 사람들에게 궁창이란, 빈 공간을 의미한다기보다 딱딱하고 넓게 펴진 금속판과 같은 그런 개념이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20절을 보면 우리말 성경으로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이 부분은 올바른 번역이 아닙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우리 성경에는 “땅 위 하늘”이라고 되어 있어서, 하늘이 땅 위에 있는 것처럼 설명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새가 나는 곳을 설명하기 위해 “땅 위를”, 그리고 “하늘의 궁창 위를”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땅 위”는 “하늘”을 설명하기 위한 말이 아니고 새가 나는 곳을 두 군데로 쓴 것입니다. “새가 날으라, 땅 위를, 하늘의 궁창 위를” 그런데 여기 “궁창 위”라는 표현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만약에 궁창이 공간, 허공을 가리키는 것이었다면 새는 “궁창 속을” 날던지, “궁창을” 날아야 합니다. 하지만 히브리 성경은 분명히 궁창 “위를” 나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히브리어 “알”). 뿐만 아니라 여기 생략된 단어도 하나 있는 데요. 여기 “표면”(히. 파나)이라는 말도 생략되었습니다. 보통 “면”, “얼굴” 등을 의미하는 말인데, 우리 번역에는 이것을 생략했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살려서 다 읽으면 새들은 “궁창 표면 위를” 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해보면 성경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궁창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딱딱한 표면과 같은 어떤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이 보여주는 궁창의 이미지는,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이 아니라, 딱딱한 금속 판과 같은 것이며, 새들은 그 표면 위를 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여기에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한 가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성경이 우리가 보는 하늘, 즉 궁창을 이런 식으로 묘사하고 있다면, 하나님은 궁창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시려고 한 것일까요? 궁창이 “진짜 하늘”의 투영이기 때문에 궁창은 하늘의 참 모습을 보여준다고 했는데, 궁창이 딱딱한 껍질처럼 된 것이라는 점이 보여주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성격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가 성경의 이 가치관으로 궁창 하늘을 보면, 이 지구상의 세계는 일종의 커다란 지붕이나 덮개로 덮여져 있는 상황이 됩니다. 돔 구장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계의 모습을 그려 보여주실 때, 이 땅의 모든 세계가 딱딱한 뚜껑으로 덮인, 지붕으로 덮여져 있는 그런 세계로 세상을 만드셨음을 보여주고자 하신 것입니다. SF영화 같은 데서 보면 도시 전체가 투명한 반원형 뚜껑 같은 것으로 덮여 있는 모습들이 종종 나오는데, 성경이 보여주는 궁창 하늘은 그런 방식입니다. 즉 하나님은 이 세계가 “지붕으로 덮여 있는” 세계임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성령의 덮으심 여러분! 이런 이미지가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입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1장 2절에 나오는 창조의 첫 모습은 성령님께서 혼돈의 물 위에 다니시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현대인들의 상상과도 다르지만, 이방 신화들의 모습들과도 다릅니다. 특히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신, 즉 성령께서 수면에 운행하셨다”라는 표현에 주목해야 합니다. 여기 성령께서 수면에 “운행하셨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했다는 뜻일까요? 여기 “운행하셨다”로 번역된 이 단어는 이 구절에서 “강세형 능동”(피엘)으로 사용되었는데, 성경 전체에서 이 단어가 강세형 능동으로 사용된 곳은 딱 두 군데 뿐입니다. 하나가 여기 창세기 1장 2절이고, 다른 하나가 신명기 32장 10-11절입니다. 그리고 창세기 1장과 신명기 32장의 또 다른 공통점은 신명기 32장에도 여기 창세기 1장 2절에 나오는 “혼돈”이 같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신명기 32장은 창세기 1장 2절의 “운행하시니라”가 무슨 뜻인지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신명기 32장 10절과 11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그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창세기 1장 2절의 “운행하셨다”와 같은 단어는 여기에서 “너풀거리다”입니다. 독수리가 보금 자리에서 새끼 위에 날개를 펴서 퍼덕이는 모습, 그것이 창세기 1장 2절의 “운행하셨다”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창조의 본질과 성격 그러면 신명기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성령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지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까? 이것은 말 그대로 새가 날개를 펴서 자기 새끼를 “덮음”입니다. 창세기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실 때, “성령님의 덮으심을 통하여” 세상이 창조되었다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속성에 있어서 무엇을 보여줍니까? 오늘 우리는 제일 먼저 “궁창”을 생각했습니다. 궁창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이 무엇입니까? 성경이 보여주는 궁창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를 덮고 있는 “뚜껑”, 혹은 “지붕”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지으신 모든 세계가 “덮여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늘을 가장 잘 보여주는 궁창을 가지고 이 온 피조세계를 덮으시는 방식으로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하나님께서 세상을 덮음을 통하여 지으신 것은 우리에게 어떤 가르침과 위로를 줍니까? 함께 봉독한 신명기 32장을 더 세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31장 제일 끝절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총회에게 이 노래의 말씀을 끝까지 읽어 들리니라.” 신명기 32장은 신명기의 끝입니다. 신명기는 모세가 죽기 직전, 가나안 땅이 넘어다 보이는 모압 평지에서, 지난 40년 간의 광야 생활을 회고하면서,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향하여 교훈하기 위하여 말씀한, 한 편의 긴 설교입니다. 즉 신명기 32장의 이스라엘 총회가 들었던 노래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고시키면서 말하고 있는 “광야에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어떻게 돌보셨는지”에 관한 긴 노래입니다. 1절부터 2절까지를 읽어보겠습니다.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비로다.” 그리고 4절을 보시면 하나님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렇습니다. 그분은 반석이십니다. 그런데 5절 이하를 보시면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했다고 이야기합니다. 6절을 읽겠습니다. “우매 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 그리고 이제 나머지 8절 이하입니다. - 8절,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 인종을 분정하실 때,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 9절, 그런데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입니다. “야곱은 그분의 택하신 기업”입니다. 8절과 9절의 대비를 아시겠습니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열국에 기업을, 인종을 분정하셨는데, 하나님이 “자기 기업, 자기 소유”를 챙기셨습니다. 자기 기업, 자기 소유, 자기 분깃이 누군가요? 하나님의 백성들, 우리들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께서 이 자기 백성을 어떻게 다루셨는지가 10절과 1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덮으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명기 32장이 보여주는 “덮음”의 의미는 “하나님의 지극한 보호하심”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덮으셨”습니다. 여러분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걸 우리가 보통 “기둥”이라고 하니까 일자로 위로 솟은 기둥을 상상하셨나요? 만약에 그렇다면 구름기둥이 팔레스타인 지방의 그 따가운 햇살로부터 어떻게 이스라엘을 “서늘하게” 해 줄 수 있습니까? 일자 막대기 모양의 기둥이 어떻게 200만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서늘하게 해 줄 수 있습니까? 구름기둥은 “기둥”이라기보다 구름이 자기 백성들 전체를 “덮은 것”입니다. 광야를 지나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 이스라엘이 분명 하나님을 배역했기 때문에 벌을 받아서 40년을 돌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밤의 따스함으로, 낮의 서늘함으로, 쉬지 않고 자기 백성을 “덮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덮음”을 통하여 우리를 창조하셨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성령님은 세계를 “덮으”셨고, 궁창이 우리를 “덮고”있고, 광야의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인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덮여”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딱 한 가지 사실만을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계속해서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 새끼들을 날개로 덮어 비와 바람과 따가운 햇살과 모진 풍파를 막아주듯이!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에 모아, 온갖 위험으로부터 지키듯이! 창조의 손길에 하나님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도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럴 리가 없어!” 아니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존재할 수조차 없었을 것이며, 수많은 불면의 밤에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불의하고 무능한 나를 “덮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유월절 사건 때에 애굽의 장자를 친 죽음의 손길은 우리의 “죄에 대한 심판”입니다. 그러면 그 죄에 대한 심판으로부터 무엇이 우리를 “넘어가게” 했을까요? 출애굽기 12장 13절의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라는 말씀의 “넘어가다”라는 동사와 같은 동사는 이사야 31장 5절에서는 이렇게 번역이 되었습니다. “새가 날개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넘어와서(히. 파사흐) 구원하리라.” 창조 때부터, 그리고 범죄 이후 모든 심판으로부터의 보호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우리를 덮으시고 보호하십니다. 매일의 삶에서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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