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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rstsermon
주일오전예배
작성자 파루시아
작성일 2020-05-10 (일)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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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빌로에게 보내어진 두 번째 서신
데오빌로에게 보내어진 두 번째 서신
2020년 5월 3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행1:1-5, 눅1:1-4, 24:44-53
설교본문 : 행1: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샬롬 안에서 평안하셨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세상의 강력한 지도자들을 흔드셔서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행하게 하십니다. 죄 용서의 복음이 계속해서 선언되어야 합니다. 칭의와 성화의 은덕을 입은 거룩한 교회들이 새 생명 가운데 행하며 살아감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현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의 이름이 기념되는 예배와 교회가 보존되어야 함을 지난 주일 말씀으로 들었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사도행전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들을 것입니다. 1절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복음의 대 요지는 그리스도의 가르침(교훈)과 그리스도의 행하심(기적 등)의 두 가지입니다. 교훈의 진리는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으로 확증되며, 교훈의 효과 또한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글의 목적

 누가복음과 연결된 책으로 원래 한권의 책으로 의도된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서문에서 추구하는 목적이 계속됩니다. 즉 “존경하는 데오빌로님 우리들 사이에서 일어난 그 일들을 글로 엮는데 손을 댄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들이 쓴 것은 처음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말씀을 전파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사실 그대로입니다. 저 역시 이 모든 일들을 처음부터 자세히 조사해 둔 바 있으므로 그것을 순서대로 정리하여 각하께 써 보내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하오니 이 글을 보시고 이미 듣고 배우신 것들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공동번역 눅1:1-4).

 서론에서 누가는 데오빌로의 신앙이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서술했다고 말합니다. ‘모든 일’은 복음이 데오빌로에게 전해지고 지금까지 온 땅에서 증거되는 일의 현상을 말한다. 이 모든 일을 처음부터 살펴서 기록한 것이 누가복음(사복음서를 포함한), 사도행전입니다. 누가복음에서 복음의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의 인격과 사역을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증거합니다. 사도행전에서는 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을 근거하여 그가 약속한 대로 성령을 이 땅에 보내 주셔서 옛언약 공동체를 대신한 새로운 언약 공동체인 교회를 설립케 하심과 이제 교회를 통해서 복음이 증거됨을 증언합니다.

 성령의 사역과 복음을 받은 사도와 주의 제자들이 기도하면서 복음을 다시 증거할 때 교회는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마침내 로마에까지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데오빌로 각하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사역과 성령의 믿게 하시는 역사와 교회를 통한 복음 증거 사역의 내용을 서술하여 줌으로서 각하의 신앙을 확실하게 하려고 한 것처럼 오늘 모든 이방인 된 그리스도인에게 복음에 기초한 바른 신앙과 교회를 통한 성령의 사역을 굳게 믿게 하려고 이 글을 기록했습니다.

 사도행전은 전체가 28장이며 크게 두 부분(1-12장과 13-28장)으로 나누어집니다. 첫 부분인 1-12장은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을 통한 사역, 특별히 베드로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중심 내용은 초대교회 설립과 함께 성령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역동성이 소개됩니다. 5장의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 6장 구제를 위해 7집사를 세우는 일, 8장 빌립을 통한 사마리아 땅의 전도, 10장 이방인 고넬료의 회심, 12장의 베드로의 투옥과 탈출 사건 등입니다. 두 번째 부분인  13-28장은 그 사건의 중심이 예루살렘에서 이방 안디옥으로 옮겨집니다. 여기 안디옥교회를 통해 바울의 1,2,3차 전도여행과 마지막에 로마로 항해하는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전체를 보면 초대교회가 설립된 때부터 바울이 로마의 옥중에서 2년간 머무른 사실까지의 기록으로 총 기간을 보면 대략 30~33년쯤 됩니다.

 글의 구성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인한 교회의 설립과 사도와 전도자를 통한 복음 증거로 세워지는 교회 설립의 사건들이 서술됩니다. 그런데 그런 사건들을 엮어가는 가운데 전기가 될 만한 부분에서 사건의 요약을 한 마디씩 삽입합니다(6:7, 9:31, 11:21, 12:24, 16:5, 19:20, 28:30-31). 이 구절들은 사도행전을 시작적으로 구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구절들은 앞에 기록된 내용을 요약하므로 역사적인 연대와 맞추어 보면 30-60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임을 확인해 줍니다.

1. 오순절부터 일곱집사 선택까지: 30-34년으로 봄.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6:7)

2. 바울의 첫 예루살렘 방문 때까지: 36년으로.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행9:31)
3.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죽음까지 : 44년으로 간주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며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행11:21)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행12:24)

4. 바울 사도의 2차 전도여행 초까지: 51년 경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어지고 수가 날마다 더하니라” (행16:5)

5. 바울 사도의 3차 전도여행 초까지 : 55년 경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행19:20)

6. 바울 사도의 로마 감금 종료까지: 60-63년으로 추정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행28:30-31)


 1-2절;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누가는 본 서신인 사도행전이 첫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사도행전을 데오빌로에게 보내기 전에 먼저 보낸 글이 있었습니다. 그 서신은 누가복음입니다. 그러니까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을 보낸 데 이어서 두 번째로 보낸 서신입니다. 누가가 이렇게 두 번의 서신을 보낸 상대는 데오빌로(Theophilus)였습니다. 데오빌로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누가복음 1장 3절에서 그를 호칭하기를 '각하'라고 한 데서 알 수 있습니다. 로마에서 이 호칭이 불려지는 사람은 어떤 고위 관리에 있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로마 황제의 임명을 받아 유대 총독이 된 벨릭스(Felix)와 베스도(Festus)에 사용된 것을 보아(눅 23:26, 24:3, 26:25) 데오빌로도 로마의 고위 관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는 먼저 쓴 글인 누가복음에서 자신들 가운데서 있었던 일을 기록한 사람이 이미 여러 명 있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눅1:2)에서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는 복음서들이 기록될 당시에 4복음서의 저자들 외에도 다른 많은 사람들의 저술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붓을 든 사람들은 모두 예수의 제자들과 또 예수께서 승천하시기까지의 행하신 일을 직접 눈으로 본 사람들이 전해 준 그대로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누가 자신도 알고 있는 그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순서대로 써서 데오빌로에게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하였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데오빌로가 이미 듣고 있는 모든 사실이 참되다는 것을 다시 확증시켜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기록된 것이 누가복음입니다.

 3절;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첫 번째 보낸 누가복음에 이어서 다시 두 번째 서신인 사도행전을 써서 그에게 보냈는데 이것이 누가복음과 차이를 갖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까지의 행적에서 끝난 누가복음에 추가로 다시 알게 해 주어야 할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첫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시는 해를 받으신 후에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시고 지상에 40일 동안 계시면서 사도들에게 자신의 몸을 친히 보여 자신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확실한 증거로 보여 믿게 하시고 그때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고, 둘째, 또한 그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셔서 그들을 통하여 해 나가실 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실 때까지 지상에 몸을 40일 동안 두신 첫째 되는 중요한 이유요 목적은 자신의 부활에 대한 증거와 이와 관련하여서 함께 천국 복음을 증거하여야 할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동안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행하신 사역이 메시야로서 해 나가신 일이라고 하는 사실을 확증하는 사건이 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성은 이 부활이 있고 없고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바울이 말한 것에 적용할 경우(고전 15:14)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야로서 행하신 모든 일은 다 거짓으로 판명 나는 것이요 또한 그런 예수님을 따른 모든 자들의 믿음도 헛것이 될 것입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리스도이심을 신앙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신앙고백을 받아들이시고 그 신앙고백 위에 자신의 교회를 세우실 것을 말씀하신 예수님은 비록 십자가에 달려 죄인이 되셔서 하나님의 저주를 한 몸에 받아 죽음을 당하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당당히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해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의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는 모습은 아직 온전한 부활 신앙의 상태에 이르러 있지를 못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신 40일 동안에 모두 열 한 차례 나타나신 중에 제자들이 아직도 의심하며 믿음에 서 있지 못함을 지적하면서 그들의 믿음을 이끌어 올려 가신 데서 잘 알 수 있습니다.

(1)첫 번째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마28:9-10, 막16:9-11, 요20:11-18).
(2)두 번째는 갈릴리에서 온 몇 몇의 여인들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눅24:1-12).
(3)세 번째는 베드로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눅24:24, 고전15:5).
(4)네 번째는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막16:12-13, 눅24:13-32).
(5)다섯 번째는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를 만나 주신 그날 저녁 도마를 제외한 열 한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 홀연히 나타나셔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셨습니다(막16:14, 눅24:36-49, 요20:19-25).
(6)여섯 번째는 여드레 후에 열 한 제자들이 다시 모인 자리에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이때는 도마도 있었습니다(요20:26-29).
(7)일곱 번째는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는 일곱 제자들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요1:1-23).
(8)여덞 번째는 갈릴리 산에서 열 한 제자에게 나타내 보이시고 지상명령을 주시며 그들이 수행해야 할 사명을 일깨워주셨습니다(마28:16-20, 막16:15-18).
(9)아홉 번째는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나타내 보이셨습니다(고전15:6-7).
(10)열 번째는 예수님의 동생으로 후에 예루살렘 교회에서 큰 활동을 할 야고보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고전15:7).
(11)열 한 번째는 승천하시기 전 베다니 근처의 산에서 열 한 제자들에게 나타내 보이시고 아버지께서 보내실 성령이 오시면 제자들은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이 될 것임을 알려 주셨습니다(막16:19-20, 눅24:50-52, 행1:4-11).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 열 한번에 걸쳐 나타나심에서 열 한 제자들이 예수님께 대해 보인 반응은 참으로 의외입니다. 열 한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뵈었으나 처음에 그들이 보인 반응은 예수님의 부활이 믿어지지 않는 불신앙이었습니다. 이런 상태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있는 산에서 열 한 제자들에게 네 번째 나타나 그들과 함께 하시며 앞으로 그들이 할 일에 대한 사명을 말씀해 주실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잠시 기억을 더듬으며 생각을 집중해 보십시오.

 부활하신 날 이른 아침에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이 장사되신 무덤을 찾아왔다가 빈 무덤을 보고 그 사실을 두 제자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이에 두 제자는 예수님이 장사되신 무덤이 빈 무덤임을 확인하고 돌아갔습니다. 그 두 제자는 베드로와 요한입니다. 이때 요한은 무덤 안의 광경을 보고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요 20:8). 그러나 베드로는 단지 예수님의 시신이 없는 상태를 확인한 정도의 심정이었습니다. 그동안 막달라 마리아는 다시 예수님의 무덤으로 왔는데 거기서 예수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 기쁨에 넘쳐 한달음에 슬픔에 잠겨 있는 제자들을 찾아가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제자들은 믿지 않았습니다(막 16:9-11). 이런 불신앙은 갈릴리에서 온 여인들이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알려 주었을 때도(눅 24:9-11), 또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가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알려 주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막 16:12-13, 눅 24:13-35). 제자들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듣고서는 터무니없는 헛된 소문으로 여겼습니다. 그런 일은 꿈 같은 이야기로만 들려졌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을 크게 꾸짖으셨습니다. "그후에 열 한 제자가 음식을 먹을 때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전하는 말을 믿지 아니함이러라"(막 16:14)에서 보는 대로 부활하신 예수님은 여섯 번째로 자신의 모습을 열 한 제자들에게 나타내 보이실 때 그들이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이 전하는 말을 믿지 않는 불신앙에 대해 크게 꾸짖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의 불신앙은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보면서도 계속되었습니다. 그 제자들 중 몇 사람, 곧 시몬 베드로, 쌍둥이 도마,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 세베대의 아들들, 그리고 다른 두 제자는 디베랴 바다로 나가 고기잡이를 하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고기를 낚게 하시고 같이 식사하시며 자신이 살아 계심을 보이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벌써 세 번째 나타나신 것이었습니다(요 21:1-14). 그리고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셨을 때의 제자들 중 일부는 믿음의 상태가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 여전히 믿음이 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사실은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명하신 산인 갈릴리에 있는 한 산에서 예수님을 뵙고 경배할 때까지도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마 28:16-17)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때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 보이신지가 여덟 번째이며 열 한 제자들 앞에는 네 번째에 이릅니다. 그럼에도 제자들 중 일부는 아직도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여섯 번째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 보이셨을 때는 의심하는 도마에게 자신의 몸을 만져보게 하면서까지 믿음을 갖게 해 주셨고, 일곱 번째는 제자들과 같이 식사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났을 때도 여전히 의심하는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열 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여덟 번째 자신의 살아 계심을 보이시며 지상명령을 주신 때부터 비로소 부활 신앙을 가졌습니다.

 이외에 몇 차례 지상에 부활한 자신의 몸을 나타내 보이시면서 예수 그리스도는 이와 더불어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이는 그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믿음을 세워 가시면서 전에 가르치셨던 하나님 나라의 도리를 깨우치시기 위한 의도가 계셨기 때문이며 또한 그 하나님 나라는 이제 앞으로 사도의 일을 해야 할 제자들의 사명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 나라의 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 사역을 온 세상에 증거하는 일로서 그동안 제자들을 사도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온 제자들의 몫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4-5절에서 아버지께서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서 보내실 성령을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 사역을 온 세상에 증거하는 일을 하실 것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누가는 그 일을 해 나간 사도들의 모든 행적들을 데오빌로에게 자세히 말하여 알게 해 주기 위해서 두 번째 서신인 사도행전을 써서 보낸 것입니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분기점은 승천사건입니다. 승천이 일으킨 결과, 열매가 교회입니다. 영광의 주님의 통치가 가장 강력하게 증거되는 기관이 교회입니다. 범사에 주님을 의뢰하며 주의 손이 함께하심을 신ㄹ외하면서 믿음으로 승천의 주님을 증거하며 살아갑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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