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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2020년 3월 29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히12:14-13:2, 벧후3:8-14 설교본문 : 히12: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받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할 신앙의 자세에서 지난주 인내로써 경주를 경주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어 오늘은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는 주의 권면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는 어떤 사람들인가? 14절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는 말씀은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성도들이 불신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양보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는 뜻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히브리서는 언약 공동체에 주신 말씀입니다. 무엇보다도 참 장막인 하늘 성소로 들어가신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이 땅에 세워진 새 언약 공동체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여기 ‘좇는다’는 것은 ‘강력한 열심으로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더불어’는 ‘함께’ 수행해야 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이 구절의 의미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자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이 화평과 거룩을 향해 강력하게 좇아가라는 권면입니다. 나 홀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대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일반화시켜 도덕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성도의 삶은 불신 세상과의 관계 이전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선행합니다. 화평과 거룩은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불신자에게서는 결코 이런 개념을 적용할 수가 없습니다. 불신자가 하나님과 화평이 있습니까? 불신자가 ‘거룩’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권면의 요지는 인내로서 믿음의 경주를 경주함에 있어서 ‘너 홀로’ 하지 말고, “주위의 교우들과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 “이것이 없이는 주를 보지 못하리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앞의 설명을 통해 우리는 이제 이것이 불신자들과 관계에 대한 설명이 아님을 잘 압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교회 공동체”를 발견합니다. 우리가 ‘교회아’로서 일치의 삶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주님을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부르심을 입어 교회 회중을 이루고 있는 형제들에 대해 늘 주의하여 살펴야 합니다(15절). 15-17절은 언약 공동체의 일원으로 있다가 진리에서 이탈하여 뒤로 물러가 깊은 침륜, 즉 웅덩이에 빠진 사람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데 에서가 등장합니다. 이어 계속해서 29절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거역한 자들에게 주는 경고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13장이 시작되면서 다시 ‘형제사랑’과 ‘손대접’이 강조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15절의 뒷부분에 언급된 ‘쓴 뿌리’에 주의를 기울입시다. 원래 ‘뿌리’는 바르고 좋은 의미로 사용될 때는 하나님께서 그 근원을 보호하신다는 뜻으로 쓰여 졌고,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께 적용되었습니다(사 11: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여러분, 여기 이새의 뿌리에서 나시는 이는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쓴 뿌리’는 이와 반대되는 것으로 ‘독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입니다. 쓴 뿌리로 인해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더러움을 입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교회 안에 있을 수 있는 이러한 사람의 예를 들기 위해서 에서가 인용되었습니다. 여러분, 에서는 어떤 자로 불려졌습니까? ‘망령된 자’입니다. 에서의 어떤 행동이 그를 망령된 자로 만들었습니까? 네 그렇죠~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행위 때문입니다. 식물은 어쩌면 실용적인 면, 눈앞의 이익, 육체의 욕구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땅의 것이죠~ 이에 반해 ‘장자의 명분’은 언약의 하나님의 약속과 복을 갈망하며 사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언약을 인하여 사는 것입니다. 하늘을 이고 사는 것입니다. 언약이 이루어지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자신을 행동하게 하는 명분과 목적임을 ‘장자권’이라는 단어가 암시합니다. 그 후 그는 어떻게 하였으며, 이를 히브리서는 어떻게 해석하였습니까? 에서가 축복을 기업으로 얻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였으되 버린 바 되고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경주를 경주할 것을 권고하면서 히브리서 기자는 지금 여기서 왜 에서를 인용하고 있습니까? 그가 어떤 사람이기 때문입니까? 그가 불신자가 아니라 언약의 회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약속에 참여했음에도 믿음으로 그 약속을 붙잡지 못하고 뒤로 물러섰기 때문입니다. 참이요 실재이신 하나님 나라와 기업을 언약의 약속으로, 은혜의 선물로 받았음에도, 눈이 어두워져서 자신이 소유한 선물의 부요함을 즐거워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을 사랑하여 넘어졌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너희는 이같이 말라!”는 엄한 경고로 에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 우리가 도달한 곳 이어 저자는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앞의 구절들에서 “너희는 주변의 성도들을 돌아보아라! 그래서 다 함께 화평과 거룩을 좇도록 하여라!”라고 명령하였는데, 이제는 왜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이유는 “우리는 영광스러운 곳에 선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두 장소를 대조시켜 자신의 논거를 이어갑니다. 시내산과 시온산이요, 시내산에 선 옛언약의 이스라엘과 시온산에 선 신약공동체입니다. 율법이 주어진 시내산이라는 물리적인 산과 하늘의 예루살렘인 시온산이라는 영적 산 사이의 대조는 옛 언약의 물리적 모습과 새 언약의 영적 측면이 극적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옛 언약 아래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위엄은 그분의 임재와 함께 나타나는 자연적인 표징들, 즉 불붙는 산, 흑운과 흑암, 하늘 나팔의 찌르는 듯한 폭음 등에 의해 강조됩니다. 이런 신현 현상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무한한 거리가 강조됩니다. 이 사실을 통해 저자는 하나님의 소리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소리를 백성들이 들을 수 없어 모세에게 대신 전해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직접 백성들에게 말씀하시는 새 언약 공동체와 극적인 대조를 이룹니다. 나아가 시내산에서는 하나님께 가까이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아야 했습니다. 심지어 짐승까지도 그 앞에서는 죽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 아래에서는 하나님께 올라가는 길만이 사는 길입니다. 이제 성도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죽음의 길이 아니라 '새롭고 산 길'이 되었습니다. 그 산 길을 통과할 때 성도들은 자신을 위해 중보하시는 살아계신 제사장인 예수를 만나게 됩니다. 시내산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묘사는 선지자 학개가 기록한 마지막 날에 대한 예언적 말씀과 연결됩니다(학 2:6). 모세 시대에는 산이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장차 올 큰 날에는 온 땅과 하늘이 함께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도들은 참으로 진동치 못할 세계에 속했습니다. 이 세계는 그것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처럼 영존합니다. 때문에 성도들은 자신들이 이러한 나라에 속해 있음을 확신하고 감사하는 태도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 중에서 성도들만이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기 “진동”될 것이라는 것은 정확하게 무엇을 설명하는 말입니까? 성경에서 진동은 하나님의 임재, 현현을 묘사하는 방식의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현현하실 때, 무엇을 행하기 위해서인가 하는 점입니다. 창조의 세계를 흔드시며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구속을 묘사하는 데 이 ‘진동’을 사용하셨습니다(참조: 삿5:5; 시68:8; 사13:13 등). 그러므로 진동하는 날은 구속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큰 일’을 행하시기 위해 친히 영광으로 임재, 현현하심을 나타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26절의 다가올 “하늘이 진동하는 날”은 새 창조의 사건, 즉 그리스도 예수의 구속의 사건에 대한 묘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27절에 의하면 구약의 한계가 뚜렷이 보입니다. 구약은 ‘없어질 영광’입니다. 참된 장막이 오기까지 그림자로서 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까지 히브리서에서 우리가 주목하며 확인한 바와 같이 신약공동체는 어떤 나라를 상속받았으며, 무엇에 참여하였는가 하는 점을 저자는 다시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는 ‘진동치 못할’ 나라, 곧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습니다. 계시록 21장과 이사야 65장은 이 진동치 않을 나라를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묘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하여 이 땅에 실체로 세워진 교회라고 말씀합니다.성경은 구약 이스라엘, 즉 옛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과 그 체제를 처음 하늘과 땅이라고 묘사합니다(사51:15-16). 물리적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혼돈과 공허로 표현되는 바다를 운행하사 창조세계를 만드셨습니다. 이 모형을 사용하여 이후 새로운 세상을 만드실 때, 바다를 정복하여 새 질서를 세우는 것을 보여줍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이 모세의 인도를 따라 출애굽하여 나옵니다. 성경은 이 애굽을 바다로 표현합니다. 다시말하면 바다인 애굽을 심판하여 땅,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구출합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 바다인 홍해를 심판하여 마른 땅이 되게합니다. 여러분, 출애굽은 새로운 창조행위입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과 야웨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사 하나님의 백성 삼아주십니다. 이 사건 후 성경은 이스라엘을 설명할 때 ‘하늘과 땅’으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계21장의 처음 하늘과 땅이 없어지고 바다로 다시 있지 않더라는 의미는 물리적 의미로서의 창조세계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라, 구속적 의미인 출애굽 사건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여 야웨의 백성이 된 옛 언약 백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세상의 중심은 시온, 곧 예루살렘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늘의 시온은 곧 참된 우주와 세상의 중심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의 시온산, 진동치 않을 나라는 곧 새 하늘과 새 땅을 말하며 오순절 이후 이 땅에 심겨진 새 언약 백성인 교회와 영적 질서를 가리킴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새로운 영적 질서를 따라 살아가는 새 피조물입니다. 본문에서 하늘의 장막인 시온산을 가리키며,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새로운 세상이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사는 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법과 질서가 있는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삶은 참으로 영화로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용서와 영생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화목과 의가 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셨을지라도, 지금의 하늘과 땅은 여전히 완전하지 못합니다. 완전한 하늘과 땅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영원한 천국이 오기 전까지, 사망과 음부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는 새 하늘과 새 땅에도 연약과 결핍이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교회의 회중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역으로 교회를 보게 되면, 영광으로의 교회보다는 상처투성이의 교회를 보게 됩니다. 그런 모습은 선포되는 복음의 많은 말씀을 약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바로 보아야 할 것은 성경의 약속은 영적이며, 본문의 많은 부분은 그리스도와의 관계성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지않으면 문자적으로, 현실 상황으로 교회를 보게 되어 실족하게 될 것입니다. 돈이지배하는 세상에서, 이념과 체제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각양의 재난과 질병이 창궐하는 세상에서 현실의 교회는 얼마나 우왕좌왕하며 올곳지 못하고 좌표가 없이 흔들리고 있습니까? 믿음의 주를 바라봅시다! 믿음의 경주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약속하신 교회를 보아야만 세상을 이길 수 있으며, 세상이 내미는 손(성공)을 뿌리치며 믿음의 길을 끝까지 달려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새질서의 교회는 시온산에서 새노래를 부릅니다. 여기 새노래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그리스도께서 자기 피로 우리를 사신 것! 우리를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 나라와 제사장 삼으셨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이 고백되는 것이 새노래이며, 신자가 “나라와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것이 새노래입니다(새노래를 부르는 것).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함께 예배드리고 있는 교회가 상처와 문제투성이라 천국의 아름다움을 잘 느끼지 못합니까? 그래서 이 교회의 영광이 여러분에게 가슴으로 와 닫지 않습니까? 새예루살렘으로의 교회의 부요함을 잘 인식하지 못합니까? 여러분, 교회는 영적인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믿음의 역사를 일으키신 성령의 사역은 영적인 것입니다. 주님이 여전히 주의 교회를 모으시고 보존하실 것을 믿으십시오. 매주의 성찬은 우리가 어느 세계에 속한 자인지 확인시켜 주는 바로미터입니다. 성찬의 약속을 생명력 없는 죽은 것이 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성찬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내가 사망에서 탈출하였으며, 옛 세상이 아니라, 새 세상을 사는 자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그리고 그 생명으로 살 수 있는 믿음을 강화시켜 줍니다. 이것이 주의 식탁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주의 백성이 되었고, 주의 약속을 우리의 유업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직 신앙의 행위로 살아가는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떤 형태의 교회를 이룰 것인가? 하는 것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는 이 복음에 대하여 정말 나는 믿음으로 듣고 있는가? 나는 이 믿음이 요구하는 방식, 오직 신앙의 행위로 살고자 하는가? 이것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 절대적인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역사의 새롭고 최종적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옛 언약의 시대는 끝나고 새 언약이 왔습니다. 배교의 시대에 거짓된 교회가 주님의 교회를 위협하고 핍박하였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신으로 사역하시며 하늘의 뜻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오늘 음란의 시대, 배교의 시대, 거짓과 모략의 시대가 여전히 우리의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세상 신들이 꾸며놓은 것들로 하나님의 아들들을 여전히 미혹하려 합니다. 하지만 승리한 주님의 신부인 교회는 ‘새노래’로 우리에게 영원한 이김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예배하는 저와 여러분은 승리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세상에 주님의 복음을 증거할 ‘나라와 제사장’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역사에 대한 바른 철학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이 역사의 주인이 아닙니다. 권력이, 돈이 역사의 주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그리고 역사의 모든 것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우주적 통치를 향하여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코로나가 모든 것을 삼켜버리도록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지 맙시다. 죽음과 저주가 세상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그리스도께서 사망을 사망시켜 버리고, 영원한 이김이라는 산 소망을 교회에게 선물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런 사실을 주목하면, 내가 ‘신약교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영광스럽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교회 공동체로서 서로를 돌아보며, 함께 화평함과 거룩함에 머물려고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구약 공동체와는 다르게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인해 우리는 형제 사랑을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한 동안 힘든 시간을 계속 보내야 할지 모릅니다. 이 힘겨움에는 미래의 삶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고, 경제적 불안이 야기한 어려움일 수도 있습니다.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용기를 냅시다. 마음을 강하게 합시다. 주님은 살아계십니다. 코로나 정국에서도 주는 여전히 우리의 위로이시며 도움이십니다. 피난처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도 승리의 노래를 부르면서, ‘진동치 않을 나라’를 함께 상속한 형제자매를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사랑하며 섬깁시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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