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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30일 주일 오전 설교
산 제사 2017년 7월 30일 주일 오전 설교 성경봉독 : 롬12:1-21 설교본문 : 롬12: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질문은 오늘 저와 여러분이 매일 부딪히는 문제입니다. 성경은 땅에서의 성도의 삶에 대해 말하길,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 속에 살고 있으나,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세상은 성도에게 주어진 소명의 장소입니다. 그러면서도 성도는 세속의 가치를 추구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에 적극적인 섬김과 헌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오늘 저와 여러분의 포지션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올곧게 유지하면서 세상에 방관자가 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 진지하게 이 요구에 답을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오늘 설교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직면해 있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십니다. “너희 전 존재를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려라”고 교훈합니다. 사도의 권고를 통하여 우리가 먼저 받아들여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의 주재권(主宰權)에 대한 정리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섬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살아야 합니다. 바로 이 세계관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하는 문제를 결정지어줍니다. 이 세계관이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을 위한 삶이 되게 해 줍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주의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참으로 적실합니다. 저는 오늘 오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릴 것을 명하신다.”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합니다. 이 주제로 다음 두 가지 요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산 제사를 드리는 이유 둘째, 산 제사를 드리는 방법입니다. 성령께서 여러분에게 듣는 마음을 주셔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시길 바랍니다. 첫째, 왜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려야 합니까? 성도여러분! 우리 본문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사도 바울이 전개하던 로마서의 전개방식이 전혀 다르게 전개됨을 알 수 있습니다. 학자들은 흔히 로마서의 전체 구조를 두 부분으로 구분합니다. 1-11장까지가 교리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12장부터는 삶의 실제적인 부분을 다루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11장 이전은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할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12장부터는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구분은 일리 있고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구분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설교본문을 정당하게 이해하려면 두 부분으로 나누는 이런 구분을 비판적 입장에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롬12장을 롬1-11장의 첫째 부분과 분리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오늘 설교본문인 롬12장은 바로 앞의 1-11장의 내용에 기초해 있고, 그 내용에 근거하여 말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연결을 알려주기 위해 사도는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리라는 바울의 권고를 생각할 때, 우리는 먼저 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려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에 대한 답은 앞의 1-11장에 있습니다. 어쩌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교리에 대한 부분과 실천에 대한 부분이 있을 때, 교리적 부분을 좀 지루하게, 딱딱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뜻 합니다. 그러나 사도는 오늘 우리의 사고와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로마교회의 성도들이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릴 것”을 권면했습니다. 여기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라는 한 마디로 롬1-11장까지의 모든 내용을 압축해서 요약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타락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아들을 보내심,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 하나님의 영원한 경영을 이루시기 위하여 택하시고 부르심, 또 강퍅한 자들을 강퍅함으로 버려두심 등 이 모든 교리를 한 마디로 “하나님의 자비하심”이라 말합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본 바이지만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이 인간의 상태에 대해 롬1:29절 이하에서 말하는 것을 들어봅시다. 사람들은 고의적으로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로인해 그들의 마음은 점점 더 어두워집니다. 그 결과로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함,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함, 수군수군함, 능욕, 교만, 자랑, 악을 도모함 등과 같은 것들이 생겨났습니다. 사도는 계속해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똑같이 부패했고 그래서 “온 세상이 하나님 앞에 다 범죄했다.”(롬3;19)고 말합니다. 그런 인류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한 ‘의’를 계시하셨는데, 그 ‘의’는 갈보리에서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를 의롭게 여겨주시는 ‘의’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어야 합니다. 그러나 야웨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당신의 아들에게 진노를 쏟아 부으심으로 죄인들이 영원히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주신 이 은혜의 복음은 오직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이 복음을 받아들인 죄인들은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며 더 이상 정죄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복음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넘어섭니다. 예수의 피로 구속받았음 이상을 말합니다. 6장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은 자들은 새로운 왕을 모시게 된다고 합니다. 이제 구속받은 자들은 더 이상 죄라고 불리는 옛 왕의 종들이 아니라 그리스도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왕의 종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로인해 이제 ‘은혜가 ... 왕노릇합니다.“(5:21)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제 죄에 대해서 죽었고, 더 이상 죄가 그들의 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했기 때문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들의 주인입니다. 이제 정말로, “은혜가 왕 노릇합니다.” 은혜가 다스립니다. 이것에 대해 바울은 6:12이하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롬6:13절입니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여러분! 바울은 죄와 싸우는 그 투쟁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 투쟁을 7장에서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15절입니다.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그리고 19절입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그러나 여러분!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존재하는 그런 악에 직면하여 좌절하지 않습니다. 8장에 나와 있는 대로,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성령께서 거주하십니다.(8:1,5,9) 그리고 성령께서 본래 죄에게 주어졌던 그 백성들이 하나님의 자녀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십니다.(8:11)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모든 교리의 내용들이 바로 우리 본문 12장 1절에서 바울이 기록하고 있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입니다. 즉 바울은 11장까지에 기록했던 그 하나님의 사역을 취하여 이제 그 결과를 말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바울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인해,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너희는 죄에 죽었고, 새로운 생명으로 살았다.”고 말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의 주인이다.”고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너희를 당신의 집 삼으셨으므로, 내가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사로 드리라.”라고 합니다. 로마교회 성도들은 일관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로마교회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그 사역을 가지고 그 사역에 기초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매주일 우리는 한 교중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보편적이고 확실한 기독교 신앙을 고백합니다. 이 신앙고백에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성령의 오심에 대한 항목들이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또 매주일 오후에 듣는 교리문답 설교에도 분명히 이런 교리들이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이런 교리들은 분명히 우리의 날마다의 실제적인 삶과 관계없는 메마른 교리들이 아닙니다. 바울이 1절에서 지적하는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은 분명히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방식대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분명히 모든 교리들은 우리의 날마다의 삶에 있어서 실제적인 것들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말하려는 것은 교리들을 바르게 아는 것은 바로 삶을 바르게 사는 것의 기초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을 고백했지만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지 않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자기가 한 그 신앙고백을 부인하는 것이 됩니다. 신앙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자기 몸을 드리기를 거부하는 것은 큰 죄악입니다. 신앙을 고백한다는 것은 당연히 특별한 삶의 방식을 함축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설교의 두 번째 요점입니다. 둘째,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자기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리는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드리라”는 이 말은 6장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그 결과에 대해 말할 때에 사용했던 그 단어입니다. 13절에서 바울은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드리라’와 우리 본문에서 “드리라”가 같은 말입니다. 여기서 “드리라”는 말은 “너희 자신을 내어 주라, 포기하라, 혹은 너희 자신을 다른 사람의 처분에 맡기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몸의 지체들은 죄의 처분에 내맡겨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처분에 맡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났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바울은 우리 본문에서 이 ‘드리다’는 말에 다른 개념을 추가시켰습니다. 바울은 특별히 “너희 몸”을 “제사로 드리라”고 합니다. 이 제사라는 개념은 우리를 구약으로 끌고 갑니다. 야웨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제사를 명하셨습니다. 레위기 1-6장까지에 보면,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 많은 제사들이 열거되고 있습니다. 각 제사의 제물들은 일반적으로 동물들이 사용되고, 이 제사로 드려질 동물들은 죽임을 당합니다. 즉 이 동물들은 자유를 상실하고, 생명을 잃어버리고, 전적으로 자기 몸을 하나님께 제사로 드리게 됩니다. 바로 이 개념이 지금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바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로마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로마교회 성도들은 하나님께 제사로 드려야 합니다. 구약에서 제사로 드려지는 동물은 제단 위에서 자유와 생명과 존재를 상실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로마 교회의 성도들도 자유와 생명과 존재를 잃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자기 몸을 제사로 드리라는 명령은 그리스도인이 더 이상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전체를 하나님의 것으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전6:19절 이하에서 바울이 말하길,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행동은 반드시 그 결과를 이끌어 낸다는 것입니다. 만일 너희가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면, 그때 행동이 따라와야 하는데, 그것은 너희 몸을 하나님께 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상당히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왜 사도 바울은 몸을 제사로 드리라고 하는 것일까요? 왜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드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롬1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장에서 바울은 이방인들의 배교에 대해 묘사하고, 자연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거부하여 “그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는가?”를 말합니다. 24절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다.” 여러분! 여기서 저희 몸의 더러움은 그들이 더러운 정욕에 지배당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동성애, 남색 등 모든 몸을 더럽히는 정욕 아래 지배당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이런 모든 이기주의, 자기중심주의로 이끌려서 불의와 추악과 탐욕과 악의가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시기와 살인과 분쟁과 사기와 악독이 가득하여 비방하는 자,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 능욕하는 자, 교만한 자, 자랑하는 자, 악을 도모하는 자, 부모를 거역하는 자, 우매한 자, 배약하는 자, 무정한 자, 무자비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29절이하) 여기에 타락의 정도가 점점 더 악해져 갑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 대신에 피조물을 섬기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1장에서 나열되고 있는 이 몸의 악행들을 듣고 있는 로마교회 성도들은 이전에는 이런 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바로 그 몸을 이제 하나님께 제사로 드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거에 그들은 자기 자신을 죄에게 내어주었습니다. 과거에 그들은 자기 자신을 섬겼습니다. 자기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고, 만족시키기 위해서 온갖 악한 방식대로 살았습니다. 자기 자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고 살았습니다. 그것이 최고의 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바울은 바로 이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다. 그리고 너희는 성령을 받았다. 그러니 이제 너희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리라.“라고 말합니다. 더 이상 너희 몸을 너희 자신에게 내어주는 그런 방식과 행동으로 살아가지 말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사는 것은 바로 세상과 일치하여 세상과 똑같이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 너희는 변형되고, 바뀌어서 더 이상 세상적으로, 불경건하게 살지 말라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기 자신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롬1장에 열거하는 죄악들은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하여 일어난 태도와 행동들입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제사로 드린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행동과 태도가 이제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이제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롬12장 나머지 부분의 전체의 요점이기도 합니다. 3절을 보면, 어떤 사람이든지 자신이 생각해야 하는 그 이상으로 높게 자신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을 넘지 않아야 하고 먼저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자기 자신으로 마음에 가득차서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자신만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더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주신 선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은 바로 몸의 다른 지체들을 유익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당신 자신을 비우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우리 자신을 비워야 하겠습니다. 구속받은 사람들로서,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사들로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하여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롬1장에서 열거하는 행동과 태도로 몰아붙이는 이기주의에 대항하여 싸우면서,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제사로 드려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바로 본문 9-21절에서 언급되고 있는 참된 사랑을 행하면서 사는 삶인 것이고, 자기 몸을 산제사로 드리는 삶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으로 가득찬 마음은 롬1;29절에서 말하는 대로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무엇인지를 아는 마음은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게 됩니다.” 참된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은 시기, 살인, 분쟁, 악독이 가득한 대신에 “다른 사람에게 자애롭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생각합니다.‘ 자기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가운데 악을 행하는 대신에 환란 중에 참는 사람은 기도에 항상 힘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런 참된 사랑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이것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롬5;8에서 바울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 편에서 잃어버린 자들의 유익을 위하여 당신 자신을 비우심 이것이 바로 참된 사랑입니다. 따라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으로부터 그런 사랑의 결과로 속량받은 사람들은 이제 동일하게 이기심 없이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본문 12장에서 말하는 사랑, 너희를 핍박하는 자들을 축복하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눅23:34절에서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원수들에 대해서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말하던 바로 그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보복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행하신 사랑입니다. 이에 대하여 베드로는 증언합니다. “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벧전2:23). 자기 자신의 욕망에 따라 이기적으로 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복리를 위하여 사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참으로 롬1장의 타락한 인간의 삶의 태도와 행동과 얼마나 다릅니까? 이것이 전혀 다른 차원의 삶입니다. 물론 여기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살펴보기 위해서 또 다른 거울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오래전 이미 신앙고백을 공적으로 했습니다. 오늘 박경화자매가 공적신앙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신앙고백을 할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신앙 고백을 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다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과 함께 교회의 회원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삶의 방식과 행동은 어떠합니까? 롬1장에서 표현하는 사람과 같습니까? 아니면 롬12장에서 말하는 사람과 같습니까? 이기적으로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기를 비우고 사심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까? 다른 형제자매들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 사랑하십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자신을 사용하고 살아가십니까? 여러분의 삶은 세상적입니까? 아니면 기독교적입니까? 여러분은 여전히 죄가운데 죽은 자입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있는 자입니까? 세상과 일치하여 살아가십니까? 아니면 변화되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제사로 드리는 것은 단 한 번의 일이 아닙니다. 구약에서 동물들은 한 번만 제사로 드려질 수 있습니다. 그 동물들은 죽고, 도살당하여 불에 태워집니다. 그래서 다시 제사로 드려질 수 없습니다. 단 한번만 제사로 드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본문에서 사용한 동사는 진행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날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거듭거듭 제사로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기주의적 태도를 멀리 하고, 하나님께서 아들을 내어주심으로 나타내신 자기를 비우심의 태도를 따라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렇게 사는 것이 쉬운 일일까요? 자신을 산제사로 드리는 것은 죄악된 자기 자신의 충동을 부인하는 것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라고 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행해야 하는 예배입니다. 즉 우리는 신중해야 합니다. 지금 나의 특별한 삶의 환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정말로 나에게 행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잘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1절의 마지막 말씀은 “이것이 바로 너희의 합당한 예배‘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예배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환경 가운데서 원하시는 바를 생각하도록 요구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특별한 환경에 접하게 될 때에 우리의 죄악된 자아가 만족하는 데로 행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선하시고, 온전한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냥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기에 훈련과 연습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 삶을 알아야 하고,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알아야 합니다. 그때만 비로소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 수 있습니다. 그때만 비로소 하나님께서 나의 특별한 환경 가운데서 나타내어야 할 태도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때만 비로소 나는 나의 삶의 상황 중에서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하여 나의 은사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나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에게 보여주신 그 사랑을 어떻게 나타낼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옳다고 느끼는 데로 행동하고 살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은 의식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계시된 그 하나님의 계시와 연관하여 그 말씀에 따라 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열심히 행함으로 내가 어떻게 나 자신을, 나의 느낌을, 나의 감정을, 나의 충동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릴 수 있는지를 점점 더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열심히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우리의 눈을 사도 바울이 롬1-11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고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말로 성경의 교리를 바르게 잘 아는 것이 참으로 바르게 사는 방법을 아는 열쇠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상이 변하고 우리의 삶의 환경이 날마다 순간마다 달라질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길의 등불이고, 빛입니다. 이 말씀에 따라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날마다 산제사로 드림으로 날마다 영적 예배를 드리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신앙이 있는 곳에서는 그것이 억제될 수 없다. 신앙은 그 스스로 입증하며 선행을 통하여 터져 나오며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그런 복음을 고백하고 가르치며 거기에 자신의 목숨을 건다.” -루터 독일서판 신약성경 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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